그냥 세상살이~

날르는 거미는~

松宙 2005. 6. 20. 16:57

이슬이 젖어 있는 육산

그 한적한 오솔길을 걷노라면
이슬에 젖은 부지런한 거미와

그 집을 볼 수 있다.

그런데 나무와 나무사이를

어떻게 그 작은 몸집으로
그들의 집을 이리 아름답게

설계할 수 있을까 생각하니
그저 자연의 섭리앞에

신비로움으로만 보인다.

그런나 알고보면 이 거미는

바람을 이용할 줄 아는
아주 똑똑한 곤충이며,

또한 예술가이다.

봄, 가을의 독립을 앞두고

거미는 본능적으초 생을 위해서
자세를 취하게 되는데

그게 바로 히프들고 체조하기 이다.
수풀과 나무만 감지되면

무작정 풀잎끝에 올라앉아
엉덩이를 하늘높이 쳐들고서

바람을 기다린단다.

바람이 불면 이때 항문에서

어김없이 거미줄은 뿜어지고
뿜어진 거미줄은 이내 바람에 날려

허공으로 끌어올라 나무가지에 걸리게 되면

집을 짖기위한 기초공사가
마무리 된다고 한다.

이렇게 해서 날린 거미줄은

무려 300M를 이상을 날아간
거미도 발견되곤 한다니

가히 그 거미들의 능력은
땅에서만 바둥거리는 우리 인간보다

휼륭한 클라이머임은 틀림없는 것 같다.

우린 또 이렇게 그 거미줄집의

건설비밀을 알게됐다.
날으는 거미줄을 이용하여

높은 나무간 거리를 연결하고
빙빙둘른 그물코와 중심을 잡기위한

중앙부의 좌대 등등..

송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