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세상살이~
오늘이 칠월칠석 이네여
松宙
2005. 8. 11. 08:20
오늘이 음력으로 오작교의 전설이 있는 칠월칠석 이 네요. 까치와 까막이가 오작교 건설공사에 부역 동원되어 한 마리도 보이질 않고 유난이 폭우소식만 아침부터 긴급 속보로 보도되고 있습니다. 어제는 퇴근시 폭우로 길이막혀 평소보다 30여분 더 소요되었는데 아마 오늘 견우직녀가 타고갈 수레마차를 세차하느라 세차우(洗車雨)를 내렸던 모양입니다. 그럼 생각하니 오늘 내리는 비는 일년만에 만난 해후의 눈물을 그렇게 통절없이 내렸단 애기인데 큰일은 큰일 이다. 내일 새벽은 헤어짐의 시간인데 더 큰 슬품속에 쇄루우(灑漏雨)를 퍼붓을 것 같은데 장마보다 더한 때아닌 장마성 폭우에 근심으로 오늘을 되집어 봅니다. 어제 관악에서 견우직녀 환영차 날굿이 했던 3분의 덕에 밤새 게릴라성 폭우로 일요일 산행에 해 될까봐 근심걱정으로 날밤을 새웠습니다. ㅋㅋㅋ 송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