쟈일은? (하)

그럼 이제부터 쟈일의 재질에 따른 특장을 살펴보기로 한다. 재질의 특성에 따라 쟈일의

쟈일의 재질	특            성
나이론	1) 가장 강력하다 (마닐라삼의 4배)  2) 중량이 가볍다.  3) 환원성이 좋고 쉽게 떨어지지 않는다.  4) 마찰에 강하고, 충격에 강하다.  5) 유연하고 취급이 용이하여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된다.
테트론	1) 나이론 다음으로 강하다. (마닐라사의 3배)  2) 젖어도 강도의 변화가 적다  3) 환원성이 좋고, 마찰에 강하다.  4) 온도에 따른 강도 변화가 적다.  5) 나이론보다 무겁우나 약품에 변하지 않는다.
비닐론 (크레모나)	1) 테트론 다음으로 강하다.  2) 무게가 가볍고, 마찰에 강하다.  3) 온도에 따른 강도 변화가 적으나 취급이 좀 어렵다.
폴리프로필렌 (PP)	1) 합성섬유 중 가장 가볍다.  2) 온도나 약품에 대한 저항이 강하다.  3) 픽스 쟈일로는 가장 우수하나 가격이 다른것에 비해 좀     비싸다.  4) 장갑 낀 손으로 취급시 테트론 보다는 쉬우나 약간 뻣뻣하다.

제조형태도 그 장점에 따라 다르게 제작될 수 있다.

그럼 우리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나이론 쟈일의 사용상 주의점에 대해 살펴보기로 하자.

쟈일의 수명은 대체로 삼이 50회 전후인데 비하여 나이론은 바위에서 30회, 빙벽에서

60회로 규정되고 있지만 이는 좀 극한 조건이고 평소 방수액을 먹이고 오일을 바르는 등

손질을 잘 하고, 또 암벽이나 빙벽에서 쟈일이 직접 닫지 않도록, 특히 날카로운 부위나

거친 부위를 수건이나 보호대를 대고 사용한다면, 더욱 크게 오래 쓸수 있다. 그리고 평소

사용 후에도 손질과 검사를 잘 하면 안전하고 오래 동안 쓸 수 있다.

그래서 쟈일은 항상 사용전후에 검사를 잊지 말아야 할 것이며, 의심나거나 안심이 안되

는 부분은 미련 없이 잘라 제거하거나 교체하여야 한다. 그리고 쟈일은 평소 전용 가방

이나 배낭에 잘 정리하여 보관하여야 하고 햇볕에 노출되도록 보관하지 않아야 한다.

또한 쟈일은 10m간격으로 표시를 하거나 중간부를 표시하여두면 평소 사용 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그럼 이제 쟈일 사용 및 취급시 주의사항에 대해 집어보도록 하자.

1) 쟈일은 등산화나 아이젠으로 밟아서는 안 된다.

2) 쟈일은 불에 약하므로 불옆에 가지 말아야 한다.

3) 암벽에선 특히 톱로핑시나 빌레이시 드르륵하며 끌리게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4) 쟈일은 날카로운 예각에서는 특히 조심하여야 하며, 팽팽이 당긴 상태에서 날카로운

    암각은 면도날을 댄 것과 같이 쉽게 끊어질 수 도 있음을 주의해야 한다. 그래서 암각

    이나  날카로운 부위는 모자나 수건을 받치고 사용하고, 또 필요에 따라서는 킥도르나

    카라비너를 연결하여 그 부위를 벗어나게한 후 사용해야 한다. 

5) 그리고 낙석이 떨어지며 스쳐도 쉽게 끊어질 수 있다.

6) 쟈일의 확보지점에는 하켄이나 볼트엔 반드시 킥토르나 슬링 테이프를 사용해서 충격

    흡수 장치를 한 후 사용되어야 한다.

7) 하켄이나 볼트를 연결하는 쟈일이 너무 구부러져 각도가 생기면 쟈일 통과가 어려우므

    로  이 경우도 역시 상기 6)항처럼 킥도르나 테이프 슬링을 이용하여 각을 줄여 사용하여

    야  한다.

8) 나이론 쟈일은 하강시 미끄러워 위험하므로 상의와 장갑의 사용으로 미끄럼 방지에 도     

    주의하여야 한다.

9) 쟈일이 바위틈에 끼어서 회수가 어려울 땐 억지로 당기지 말고 다른 쟈일을 이용하여 재    

    등반으로 회수하는 지혜를 가져야 한다.

10) 쟈일은 굵기에 따라 외줄 또는 두줄의 사용을 결정해야 하며 이 부분은 “가”편에 이미     

    소개한 바 있다.      

11) 쟈일이 킹크(Kink)가 되었을 땐 귀찮아 하지 말고 다시 사려야 함을 게으리 해선 안된     

      다. 킹크 된 상태로 보관 또는 사용시 사일이 꼬이고 또 절단 등으로 사고와 직결될 수     

      가 있다.

여기까지 쟈일에 대해 살펴 보았다. 쟈일은 가격만 비싸다고 좋은 쟈일이 아니며, 먼저 U.I.A.A

의 인증마크가 있나를 확인하고, 다음은 상표에 표기된 인장하중을 살펴보고,  또 다음은 직조

방법을 확인하며, 그 다음이 표면에 방수처리나, 내마모 처리가 되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다.

 

그리고 굵기에 따라 용도가 다르므로 무턱대고 얇은 것을 구입하면 암벽에서 사용시 장비와

맞질 않아 오히려 쟈일을 손상 입히거나 사고를 당하는 수가 있음도 절대 유염하여야 할 내용

이다. 결론은 무조건 가볍운 것만 생각하고 스포츠 클라이밍용을 구입해서 암벽이나 빙벽에서

사용하지 말자는 뜻이다. ㅎㅎㅎ

 

갑자기 옛날 자료를 더듬어 생각하고 참조해 써내려간 글이라 오타도 많고 두서는 없지만 좋은

자료가 되었으면 합니다. ㅎㅎㅎ 감사합니다.

 

송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