松宙 2007. 3. 19. 19:02
 

게는 껍질을 벗는다.

잠자리도 매미도 껍질을 벗는다.

인간은 껍질을 벗지 않는다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인간도 껍질을 벗지 않으면 안 된다.

 

나무에는 나무테가 있다.

대나무에는 마디가 있다.

그러나 인간에겐 연륜이 있다.

 

땅 두룹에게는 아무것도 없어서

게, 잠자리, 나무, 대나무에게서 비웃음을 당한다.

물론 내 생각에 그렇단 애기다.

 

인간은 만물의 영장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인간은 태어난 그대로는 만물의 영장이라고 할 수 없다.

 

껍질을 벗자

자신을 새롭게 만들기 위해

새로운 세계를 펼치기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