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성 댓글이 한국을 망칠 수 있다.
장난성 댓글 한국을 망칠 수 있다. | |||
최근 우리나라의 인터넷 누리꾼들간 무질서하고 무근거한 상대방 비난및 인신공격 그리고 매도에서 발생되는 댓글의 공해로 심각한 인권피해와 경제 피해가 나타나고 있다. 그 결과 정부에서도 심각성을 인식하고 인터넷 실명제 등을 논하며 대책에 고심하는 지경에까지 이르고 있다.
최근 보도자료 검색에서 한 중국에 진출한 한국계 금융기관의 임원으로 발탁된 중국인 덩(鄧)모(43)씨는 최근 자동차를 새로 장만하기 위해 차종별 가격 등을 알아보려고 자동차 매매 인터넷 사이트에 들어갔다고 한다. 그런데 그는 요즘 중국의 고소득층이 가장 선호하는 자동차사이트 치처즈자(汽車之家:www.autohome.com.cn)를 검색하다가 깜짝 놀라고 말았다. 한국금융기관에 근무하는 만큼 한국을 좋아하고 또 한국산 제품을 좋아해서 역시 한국산 자동차를 선호했으나 이 사이트에 "현대차를 사지 말라"는 글이 너무나 많았기 때문이다.
이는 최근 한국 네티즌들이 포털에 올린 '중국 비하성' 악성 댓글을 중국어로 번역해 소개하면서 "중국을 깔보는 한국의 자동차를 절대 사서는 안된다"는 내용들이었다. 현대차를 사려던 그는 결국 기분이 상해 일본 자동차를 구입했다고 한다. 이에 대한 사례는 물론 비단 자동차 뿐만은 아닐 것이다. 중국에서 사업을 하는 수많은 한국 기업인들은 12일 국내에서 중국인들을 비하하는 악성 댓글이 홍수를 이루면서 사업에 치명타를 입고 있다고 하소연하고 있는데, 국내 누리꾼들이 그냥 재미로 올리는 한줄의 악플 때문에 기업은 허리가 휘고 국가 경제는 멍들고 있다는 것을 모르고 있다는 것이다.
수출을 많이하는 한 기업인은 "현재의 중국은 세계경제 대국으로 성장하여 과거의 중국이 아닌데도 잘못된 상식에서 과거의 모습을 잣대로 엉뚱한 글을 올리면 이를 본 중국 사람들이 크게 섭섭할 수 밖에 없으며 결국 이는 한국 수출산업을 죽이게 하고 경제를 망치게 하는 것"이라고 충고하고 있다. 또 다른 보도자료에서도 주중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우리가 중국에 물건을 팔아먹으려면 중국 사람들에게 한국의 좋은 이미지를 심어줘야 한다"면서 "그러나 국내 누리꾼들의 무조건식 무질서한 중국의 비하 하는 표현을 하는 것을 보면 정말 마음이 답답하다"고 말하고 있다.
그는 "웃음 속에 비수를 숨기고 있다는 뜻의 '소리장도(笑裏藏刀)'라는 중국의 4자성어가 있다"고 설명하면서 "중국 사람들은 비수를 숨기고도 웃음을 보여주지만 우리는 공격할 의사나 실익도 없이 바보처럼 상대에게 괜한 으르렁거리는 표현을 하고 있다"고 개탄하고 있다. 그리고 또 세계의 중국 전문가들의 분석자료에 의하면 "미주 및 구미 열강들은 경제대국으로 부상한 중국과의 관계개선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한국의 누리꾼들은 아직도 과거의 구미지향적인 가치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60~70년대 한국은 망각한채 80년대 중국만을 그 시각의 잣대를 맞춰 우월감에 도취 중국을 깔보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우리는 중국의 역사와 그들의 사고를 주시해야 한다. 우리는 유년시절부터 중국의 삼국지를 읽으며 이들 "특히 중국 사람들은 전통적으로 삶 자체가 손자병법이고 개인 하나하나가 모두 타고난 제갈량"이라고 알면서도 아직도 자아도취에 빠져 세상을 내다보지 못하고 또 "우리의 전술이나 전략도 없이 즐겁게 글놀이나 즐기다 보면 5-10년 안에 중국에 잡아 먹히게 될 것"이라는 염려가 눈앞을 가린다.
우리는 금번 올림픽을 통하여 이들의 무조건성 안티한국을 보고 놀란적이 있다. 이건 이제 시작에 불가할 뿐이다. 중국을 이해하려면 이미 세계경제의 톱 그룹에 선 중국이 찬란한 역사를 배경으로 세계제일을 자부하고 있는데 옆집에서의 소소한 말한마디에 자존심을 상한다면 그들의 반격은 심각한 것이다. 이는 비단 중국 나라만을 보면 안된다. 그 뒤에는 중화상권이 있으며, 이 중화상권을 보고 우리는 그들을 판단해야 하는데, 이 안티한국 운동이 동남아, 서남아를 넘어 유럽 미주까지 버지기는 삽시간이 될수 있음에 우린 크게 인식해야 할 것이다.
사소한 댓글 하나도 이젠 상대의 입장을 먼저 헤아려 보고 달 수있는 지혜의 한국인이 되어야 겠으며, 비방과 공격보다는 칭찬과 충고로 댓글을 정화한다면 이 대한민국은 좀더 살만한 나라가 될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이 추석 전날 아침에 정리해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