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갑네기와 인터넷상 에티켓

어느덧 12월 하고도 중반이 넘어선다. 모두들 한해를 돌이켜 보면서 내가 이 한 해를 무얼하고 또 무얼 남겼는가를 반성하며 또 나름대로는 다가오는 새해에 대한 각오와 다짐도 해 볼 것이다. 그간 우린 동갑연이란 모티브로 이곳에서 만나 정말로 격의없는 우정과 친목을 다졌고, 또 나와는 전혀 다른 분야의 폭넓은 좋은 친구들도 많이 만나고 또 친해졌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우린 동갑연이란 미명아래 친구라는 울타리를 치고 만나자 마자 반말로 마음을 열며, 때로는 가족이상의 가까움으로 우정을 과시하며 인터넷카폐에 푸욱 빠져드는 일도 있다. 물론 이를 잘못 되었다고 또 나무라고 지적하고져 이글을 정리한 것은 아니다.

 

문제는 이러한 동질성의 이유로 너무 싶게 가까워 지다보니 이는 꼭 얇은 양은남비의 근성과 같이 처음 본 카폐의 동료도 단 한번의 산행과 한번의 술좌석으로 금방 파르르 십년지기 친구처럼 가까워하며 없으면 금방 죽을 듯 일발 남비같은 초고속 우정을 과시하지만 조금만 그 뜻이 다르고, 또 상대의 발언이 즉 내게 서운하면 철천지 원수같이 돌발성으로 친구가 아닌 적으로 그 기류는 급류 냉각된다.  

 

가만 생각해 보건데 우리 카폐의 문화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동갑네기한 터울로 처음부터 반말로 접근하다 보니 즉 예절이 없어진 것이다. 모두가 다 너무나도 잘난 것이다. 그러다 보니 무차별성 발언도 많고 또 댓글도 상대적으로 너무 공격적인 내용들이 많다.  즉 네티켓이 하나도 없다는 말이다.

 

네티켓은 우리가 단순 컴퓨터(카폐)를 로그인하여  자료나 글을 보거나, 또 글을 쓰고 이에 대한 답글을 달때 지켜야 하는 바른 태도. 즉 인터넷의 에티켓일 것이다.  그래서 금년 한 해 상반된 이해관계로 인터넷 상에서 서운함과 갈등으로 비져온 우리가 다 함께 지켜야 할 네티켓에 대해 자료들이 있어 이를 모아정리해 보았다.

 

1. 네티켓이란 무엇인가 ?

네트워크와 에티켓이 합성된 말로 쉽게 말해 네트웍상의 예절로 이해할 수 있다. 네티켓은  일정한 틀에 얽매인 규율과 규범이 아니다. 네티즌 나름대로 만들어가고 실천하는 나눔의  문화와 예절로 보면 된다.

 

2. 네티켓의 핵심규칙 

   1). 친구이기 이전에 인격체를 갖춘 인간임을 기억하라.

   2). 사이버(카폐)공간 방문 네트즌은 시간적 여유를 갖고 생각하며 즐겨라.

   3). 사이버 공간에서 개인주의는 자기를 욕되게 하는 행동임을 먼저 명심하라.

   4). 방문목적이 분명해야 한다. 그러치 않으면 방문을 자제하라.
   5). 남의 의견에 절대 비난을 삼가하라 그러나 칭찬은 아끼지 말아라.
   6). 숨지 말고 얼굴 드러내고, 참여하라. (닉이나 I.D를 쓰더라도 당당하게 자신의 이름드러냄) 
   7). 실생활에서 적용되는 것과 똑같은 기준과 행동을 고수하라.
   8). 현재 어떤 사이버 공간에 접속해 있는지 알고, 그 곳의 문화와 예절에 맞게 행동하라.
   9). 다른 사람의 시간도 존중하라.
   10). 온라인에서의 자신을 품격있고 근사하게 만들어라.
   11). 전문적인 지식을 공유하고 배우는 기회로 삼아라.
   12). 가능한 논쟁은 금물이며, 필요시 절제된 감정 아래에서 행하라.
   13). 다른 사람의 사생활을 절대 존중하라.
   14). 사이버 권력을 남용하지 말라.
   15). 다른 사람의 실수는 너그럽게 이해하고 용서하라

    16). 타 카폐에서 펌하가나, 스크램 할때는 꼭 "좋은글 퍼감니다" 라는 등 인사를 하라.

3. 네티즌 기본정신 

   1). 사이버 공간의 주체는 인간이다.
   2). 사이버 공간은 공동체의 공간이다.
   3). 사이버 공간은 누구에게나 평등하며 열린 공간이다.
   4). 사이버 공간은 네티즌 스스로 건전하게 가꾸어 나간다.

 

4. 행동 강령 

   1). 우리는 타인의 인권과 사생활을 존중하고 보호한다.
   2). 우리는 건전한 정보를 제공하고 올바르게 사용한다.
   3). 우리는 타인의 정보를 보호하며, 자신의 정보도 철저히 관리한다.
   4). 우리는 비·속어나 욕설 사용을 자제하고, 바른 언어를 사용한다.
   5). 우리는 실명으로 활동하며, 자신의 ID로 행한 행동에 책임을 진다.
   6). 우리는 바이러스 유포나 해킹 등 불법적인 행동을 하지 않는다.
   7). 우리는 타인의 지적재산권을 보호하고 존중한다.
   8). 우리는 사이버 공간에 대한 자율적 감시와 비판활동에 적극 참여한다.
   9). 우리는 네티즌 윤리강령 실천을 통해 건전한 네티즌 문화를 조성한다.

 

5. 네티켓의 10계명

 

   1). 다른 사람을 불쾌하게 하거나 해가 되는 일을 하지 않습니다.
   2). 다른 사람의 일을 방해하지 않습니다.
   3). 다른 사람의 파일들과 컴퓨터의 정보를 허락 없이 살펴보지 않습니다.
   4). 훔칠 목적으로 컴퓨터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5). 다른 사람이름/ID로 컴퓨터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6). 돈 내지 않고 Shareware아닌 소프트웨어를 복사하거나 사용하지 않습니다.
   7). 다른 사람의 컴퓨터나 컴퓨터의 기능을 허락 없이 사용하지 않습니다.
   8). 철저한 바이러스 검사를 합니다.
   9). 프로그램을 만들기 전에 그 프로그램의 가능한 결과를 생각합니다.
   10). 다른 사용자에 대한 관심과 배려를 갖고 사용합니다.

 

6. 네티즌이 갖춰야 할 기초 네티켓은?

   1). 의(義)

       정성들여 올린 모든 글에  그 앞글과 뒷글까지 읽어주니 이것을 *의(義)*라 합니다.

   2). 예(禮)

       재미있는 글을 읽었을 땐 그 글을 쓴이에게 간단하게 리플이라도 달아 감사의 뜻을 전하니 이것을 *예(禮)*라 합니다.

   3). 지(智)

       웃기는 글을 쓰기란 하늘의 별을 따는 것처럼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작은 미소에도 리플로서 답하는 아량을 깨달으니 이것을 *지(智)* 라 합니다.

   4). 화(和)

       남의 글에 논리적 하자가 있거나 독단적이거나 치졸함이 보이더라도 절대로 감정적 반론이나 비평을 가하지 않고 잘 읽었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라는 등  reply하는 인내심을 일컬어 이것을 *화(和)* 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