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128 가평 화악산 산행
석룡산에서 내려와 다시 우측 능선의 화악산으로 향해야 한다. (등산로 없씀 쪽 ; 발자국을 보니 27일 한친구가 지나간 흔적이 있어 그 발자국을 따라 방향을 잡는다.)
석룡산에서 화악산으로 이동중 찰영한 화악산 정상(지금은 군사지역으로 출입금지 구역이나 적설기이므로 통과를 강행하기로~)
오르는 중 바라본 화악산 정상전경(공군부대)
오르는 길 설경이 만만치 않게 좋아 바쁜 일정에도 불구 시선을 자주 빼앗긴다.
다시 매봉과 갈라지는 능선의 안부에서 우리가 가야할 길이 바로 이 공군부대 통과코스이다. 그러나 여기서 부터는 먼저간 산우의 발자국도 끊기고.....각계전투형 산행(?)이 진행된다.
공군부대 남측벽과 육군수송부대 북측벽의 설벽을 담장의 철조망에 애원하다 싶이 뚫고서 군부대를 통과한다. (군사지역 사진 미찰영 ; 중봉에 다 당도해서야 마지막 초소에 군인들이 있었고 그들은 거기 길도 없는데 이 길을 어떡게 왔냐는 듯 기가차 하며, 민간인 출입금지 구역을 어떡게 왔냐고... )
뚫고온 군(공군/육군)부대를 모두 뒤로하고 한장 기념찰영을 하고... (벌써 햇빛은 일몰이 긴박함을 알려 주고 있다)
힘들었던 마의 코스 군부대를 통과하고서 올라선 화악산의 중봉 정상에서 기념찰영 (1427.4M)
군부대 통과에 많은 시간의 소비로 하산중 일몰을 맞는다. 하산중 38교장의 단거리를 찾고져 두번의 시도가 결국은 질흑같은 어둠으로 길을 못찾아 시간만 빼앗긴채 실패하여 후퇴하여 시간만 축내는 알바가 되어 가장 장거리 코스인 능선주파 방법으로 백자동까지 하산을 하여 밤 8시반이 다 되어서야 산행을 마무리.... 여기서 다시 주전골로 도로 도보하여 밤 9시경 결국 12시간 가까운 힘든 하루의 산행을 마친다. (하산 중 랜턴 준비소홀로 장거리 능선산행과 또 하산중 멧돼지의 출몰로 긴장된 산행 그리고 또 랜턴이 없어 최종 급경사의 침엽수림 통과시엔 핸드폰의 불빛에 의존 하산할 수 밖에 없는 힘든 산행이였으므로 멋진 추억으로 기억될 산행을 한 것이다. 오늘 동행한 친구에게도 감사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