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304 경남 통영, 고성 나들이
출장으로 모처럼 경남 거제도를 찾아 업무를 마친후 복귀편 비행기 스케줄로 기왕 렌트카를 빌린 것. 올만에 통영과 고성에 들렸기에 그곳의 새로운 곳을 둘러보며 시간을 보냈다.
미륵산에 설치된 케이블카는 동양의 나폴리라고 불리는 아름다운 항구 통영(충무)과 한려수도의 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국내 최장(1975m)의 8인승 케이불카가 설치되어 있어 이곳을 구경하고져 방문했으나 이곳이 통영의 명산 미륵산에 설치됨을 처음 알게 되었다.
미륵산이란 통영항 남쪽 미륵도란 섬의 중앙에 해발 461m의 낮지만 우뚝 솟은 섬으로 중생대 백악기 말기에 분출된 화산으로 생성이 되었다고 하며, 그 명칭은 미륵존불이 장차 강림할 곳이라고 해서 명명되었다는 재미있는 전설이 있는 곳이였다. 이 미륵산 자락에는 용화사, 미래사 등 유서깊은 사찰과 암자가 산재해 있으며, 청명한 날에는 일본의 대마도가 한눈에 보아며, 지리산 천왕봉, 여수 돌산도가 다 보이는 탁월한 전망을 자랑하고 있었다.
이에 따라 고려 말부터 외적의 침입을 알리는 봉수대가 설치되어 있으며, 한산대첩의 현장도 한눈에 바라다 볼 수가 있다. 울창한 수림사이로는 맑은 물과 함께 진달래, 동백, 통영병꽃 그리고 단풍과 팔손이나무가 어울려져 멋진 사계를 연출하는 산이였다.
다시 사천공항으로 올라오는 길에 사랑도(사랑도 지리산으로 유명한곳)행 선착장이 있는 고성의 공룡박물관을 들렸다. 물론 박물관은 휴관중이라 공룡의 발자국과 함께 해풍을 맞으며 발자국 해안을 둘러보는 것으로 시간으로 보냈는데.. 가만 보니 이곳은 내가 대학시절 친구들과 켐핑와서 야영을 하며 해안낙시를 했던 바로 그곳 인바 새로운 감애를 느끼는 여행이 되었다.
멀리 주상절리 병풍바위가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