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331 사우디 쥬베일의 캠프생활
금번 쥬베일 출장은 장기 출장이다. 호텔비도 만만치 않겠지만 이곳은 많은 프로젝트 건설중으로 외국인들이 홍수를 이루어 방값이 천정부지 하늘을 찌르고도 방이 없다. 그래서 약 3주를 이곳에서 보내야 하는데 외국인 캠프를 이용하고져 이곳을 찾았다. 캠프명은 모로크캠프~ 위치는 쥬베일의 해군본부를 지나 육군캠프와 그 가족들 캠프 바로뒤에 안전한 곳에 위치한다.
여긴 3가지 등급의 캠프로 운영된다. 제1캠프, 제2캠프, 제3캠프... 위 사진은 제1캠프로서 고급 주택형 캠프에 해당된다. 시설은 우리의 빌라형 콘도로 보면 될 것이다. 약 15평정도 시설에 독립된 주택으로 살림을 할 수 있도록 되었있다. 사실 혼자 장기 출장온 외국인들이 이곳에서 많이 살림을 하며 기숙하고 있다. 난 금번 출장에 이 1캠프의 단독하우스를 사용하게 된다. 뒤에 보이는 이층 빌딩들이 사우디 육군 가족캠프이다.
여긴 제2캠프로 중저가형으로 약 6~8평형 하우스로 여기는 주로 혼자온 외국인들과 단체로 온 외국인이 모여서 기술할 수 있도록 되어 있는 시설이다.
여긴 혼자서 단기로 왔다가는 기숙사의 일종이다. 우리나라의 자유로운 기숙사 형식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보면 된다.
이곳이 이 캠프의 식당이다. 여기 기숙한 모든 사람들이 이 식당을 이용하고 있으나... 물론 집에 주방시설에서 요리를 해 먹는 사람은 이용하지 않아도 된다.
이곳은 제3켐프로서 인도나 방글라데쉬 등 근로자들의 저가형 기숙사로 이용되는 곳이다. 이들의 식당은 물론 이곳에 별도로 있다. 대충 둘러보니 중동의 건설현장에 있는 어느 캠프보다도 그 시설은 좋은 것 같다.
이곳이 이 캠프에 있는 유일한 미니매점이다. 주로 제3국의 근로자들이 많이 이용한다.
그리고 내부에는 수영장, 테니스장, 헬쓰장이 준비되어 있다.(사진 미찰영 - 이용자가 거의 없음 ㅎㅎ)
여기서 부터 내각 묶고있는 캠프의 내부 시설이다. 여기가 거실이고 전화는 설치되어 있으나 인터넷은 별도로 개인이 설치해야 한다. 나도 이곳에 무선모뎀 300 SR, 설치비 100 SR 그리고 한달회비로 270 SR로 인터넷을 설치하고 사용중이다.(우리나라에 비하면 엄청 비싼편)
거실옆 식탁과 일을 볼 수 있는 책상
주방엔 요리를 위한 싱크대, 전기렌지, 냉장고가 구비되어 있고 상태가 매우 양호하다.
세탁룸에 세탁기
그리고 빨래 건조기
여기는 침실~ 좌측에 옷장과 우측에 다림판, 전면에 의류 수납장까지.....
예전에 리비아에서 호텔이 너무 엉망이라 우리나라 건설사 캠프를 이용한적은 있는데 이렇게 사설캠프의 이용은 처음이다. 그런데 비용하며 생활하기에 장기 출장에는 매우 유용한 것 같아 소개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