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704 불암산 수락산 산행
오전 10시 늦으막에 상계역에서 오르기로 한 산행~ 올만에 한우리 번개산행에 참석한다. 불암산공원 입구로 산행 들머리를 잡는다.
어제 만큼이나 습하고 더운 산행~ 바위위에 햇빛을 등지고 산행하자니 복사열에 찜통이 된다. 그래도 오르는 길 릿찌길이 연결되어 올만에 손 맛의 느낌에 전율을 느낀다.
정상 바로 밑 이름이 같다는 이유에선지 어느 노 탈랜트의 애명을 소박한 글의 소개로 불암산을 감사하고 있는 글을 소개하고 있다.
정상이다. 국기봉에 올라 기념으로 한방~~
그리고 바로 쥐바위를 돌아 수락으로 향한다.
내려오는 길 계단으로 잘 정비된 불암산 정상을 바라본다.
내려오는 길 적당한 장소에 자리를 펴고 소박한 점심상을 편다. 얼려서 가지고 간 막거리에 메실주를 섞으니 새로운 맛의 막걸리가 매운 족발과 함께 궁합이 맞는다. 간단하게 점심 마치고 다시 산행을 계속한다.
내려오는 길 물을 갈망하는 팀과 수락까지 가고 싶은 팀의 사이에서 오락가락 알바와 함께 결국은 수락코스로 결정되어 약수터길에서 덕흥고개 길로 사면을 치고 건너간다. 얼마 후 덕흥고개 도착하니 무지무지 덥다. 일행들 기다리니 지리하여 꼼짝도 하기 싫고 그냥 낮잠이나 잤으면 좋겠다. ㅎㅎ
그런데 하산길 어느님이 발목을 삐였단다. 우린 그냥 수암사 계곡에서 물놀이라도 하자며 갈 길을 재촉한다.
수암사 계곡길 수려한 수목과 함께 덥지만 그래도 계곡길이아 땀은 식는다. 계곡 약수터에 갈증으로 사람이 줄을 선다. 목만을 축이고 바로 아래 계곡에서 더위에 지친 머리를 씻는다.
수락정을 지나 바로 당고개역으로 하산한다. 더위 때문에 조금은 이른 하산이다. 그 덕에 맥주로 시간이 좀 길어진 듯 싶다. 올만에 만난 좋은 님들 뒤로하고, 어제 오늘의 연짱 더위와의 힘들었던 산행을 종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