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세상살이~

우리가 중국인 비자완화 이전에 해야할 일

松宙 2010. 7. 29. 22:50
최근 한국과 일본은 ‘중국인 관광객이 몰려 온다’라는 기사들이 자주 뜨고 있다.

얼마전 7월27일 정부의 법무부가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반드시 필요했던 비자 발급 자격 및 절차가 대폭 완화하게 되었다고 발표했다.  법무부가 발표한 ‘중국관광객 비자 제도 개선지침 ’은 중국인 관광객 300만 유치 선도를 위해 출입국 관련 규제를 획기적으로 완화한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내용인즉 중국의 중산층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해 최고 우수인재 및 부유층에 한해 발급되던 복수사증을 변호사 등 전문직 자격증 소지자, 대학전임강사 및 교사, 퇴직후 연금수령자, 중국500대 기업 임직원, 우수대학 졸업생으로 까지 확대한다고 한다. 그리고 또 비자 유효기간 역시 기존 1년에서 3년으로 연장한다고 한다.

이는 최근 일본 관광성에서 중국관광객 유치를 위해 비자 관련 제도를 개선 한 것에 자극을 받은 우리정부가 취한 일로서 얼마전 7월초 일본 출장시 이와 유사한 제도로서 일본은 이번달 부터 일본 개별관광비자 발급 기준을 월소득 5000위안 이상으로 완화했고 신청 가능 영사관 및 대상 여행사도 49개에서 290개로 확대 했다고 발표한 기사를 읽은바 있다.

 

 

 <최근 일본내 중국인 방문추이 도표>

 

이는 상기 자료에서 보다 싶이 매년 일본에 중국의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중국의 중학교 수학여행 객까지도 대거 일본을 방문하기 시작했으며, 또한 쇼핑가나 명품거리의 대형관광버스만 보이면 대부분 중국의 명품 싹쓸이족들로 그간 명품을 좋아하기로 유명했던 일본인들 마져도 깜짝 놀라는 새로운 경험을 하고있다. 신흥 중국 부자관광객들의 쇼핑방식에 일본도 입을 쩌억 벌린것이다.    


이렇게 세계는 경제 전쟁중이란 말이 실감나게도 일본은 최근 3년이내 배 이상의 관광객이 급증하는 여세를 몰아 비자문제 등 발빠른 정책과 행정 덕분에 금년여름 성수기 기간에 일본을 찾은 FIT(자유여행)관광객은 무려 300% 증가하고있어 짭짤한 재미를 봤다는 이른 통계가 이를 증빙하고 있다. 그리고 태국 또한 5월부터 관광 비자 발급비를 면제해 주고 있고 같은 중화권인 대만은 내몽고, 서장자치구, 감숙성에서 오는 단체 관광객을 받아들이며 그 관광시장 넓히기에 나서고 있다.

이에 우리는 한국방문의해 위원회의 방침으로 “중국 비자 개선책 실시로 외국인관광객 2010년 850만명을 유치하고, 2012년 1000만명 유치한다는 목표아래 추진중인 한국방문의 해 사업이 좀 더 탄력을 받고져 노력함이 보인다. 그리고 “중저가호텔 공급물량 확대, 항공노선 확대 및 비행기 수 증가, 관광호텔 영세율 제도 재실시, 안정적인 환율정책, 가이드 질적 양적 개선 등 기타 현업 애로 사항 등을 정부에 지속적으로 제도개선을 건의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하고 있다. 

       

정녕 내가 일본이나 중국을 방문하고 그들의 한국방문 경험자들과 대화를 나눈 대목에 좀더 현실적인 내용이 빠져 있음을 알수 있다. 이들이 한국에 방문시 제일 불편한 내용이 간판을 봐도 식당이 어디인지, 무슨 식당인지를 찾을 수가 없으며 또한 전철을 제외한 어디를 가도 중국이나 일본인을 위한 안내문구는 부족하다는 것이다. 한자가 있긴 하지만 이미 중국은 새로운 간자제도에 젖어 우리가 사용하는 한자는 대만인이나 알수 있으며 그들은 모르는 글자가 부지기 수 이다.

 

일본만 하더라도 그들은 모든 교통시설에 영어와 함께 한글과 중국어를 포함 안내를 하고 있으며, 또한 교통 중요지점 마다 각국의 안내서를 무료 비치하여 여행객들의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우리는 거국적으로 중국인 유치를 위한 특혜조치니  일본인을 겨냥한 한류문화 개발이니 하면서도 가장 간단한 도로표지 안내나 간판에 그들이 알아보기 쉬운 안내표기 하나 아이디어를 못내고 있음은 눈가리고 아웅하는 탁상공론의 정책이 아닐 수 없다는 생각이다.

 

물론 간판에 한문은 몰라도 일본어 표기를 하면 또 인터넷상에 온갖 감정서린 의견들이 올라오겠지만 역사의 감정이전에 우리의 실익을 챙기면서 역사적 감정도 정치적 국토분쟁 문제도 해결해야 하는 법이다. 이를 뒤바침 하는 실례로 최근 10여년간 한류의 붐으로 일본인들이 한국을 바라보는 이미지가 크게 향상된 것을 직시 한다면 우리의 생각도 이젠 바꿔야 할 것임에 해답을 주는것이 아닌가 싶다. 이게 바로 굴뚝업는 산업이며, 또 이를 잘 육성하면 굴뚝사업까지도 촉매제가 되는 좋은 예는 없다고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