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야기

이상기온에 대한 식량정책의 전환이 필요

松宙 2010. 8. 7. 18:27

지금 지구는 이상기온으로 인한 증세가 세계 각국에서 빈번하게 발생되고 있으며 반세기 만의 최악의 가뭄에 시달리는 러시아가 올 하반기 곡물 수출을 중단할 뜻을 밝혔고 이에 중국은 옥수수 수입을 대량 챙기느라 분주하단 뉴스를 접하고 있다. 최근 2~3년간의 바이오 연료와 축산 사료에 의한 식량난의 문제가 아닌 이젠 가뭄과 홍수로 인한 곡물파동이 예고된 것이다.  


5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총리의 대변인인 드미트리 페스코프는 오는 15일부터 12월31일까지 곡물 수출을 제한한다고 밝혔다. 앞서 푸틴 총리 역시 이같은 조치가 '적절'하다고 언급했다. 최근 주요 곡물 수출국인 러시아는 최악의 폭염과 가뭄이 찾아오면서 이미 28개 곡물생산지역에 정부가 비상사태를 선포한 상태다.

수출금지 조치로 밀 가격은 23개월래 최고치를 보이고 있다. 12월 인도분 밀은 이날 시카고 상품거래소에서 전일대비 7.9% 오른 부셸당 8.15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지난 2008년 8월 이후 최고치다. 러시아 농업부는 올해 곡물 수확량이 지난해 9710만톤에 비해 대폭 줄어든 7000만톤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금 중국에서 발생되는 홍수의 피해역시 식량난을 가중시킬 문제로 이슈되고 있으며, 또한 동남아의 베트남, 캄보디아, 태국등의 농산물 수출국의 카르텔 역시 식량을 무기로한 금년 하반기의 큰 이슈로 세계경제를 혼란스럽게 할게 틀림없다.

그런데 우리는 이미 농지로 승인받은 땅도 상업용도로 전환하는가 하며, 멀쩡한 농지들도 신도시 개발과 맞물려 지워지고 있음은 가히 걱정을 아니할 수 없는 일이다. 앞으로 세계는 에너지전쟁에서 식량전쟁으로 전환되어가는 단계에 들어서고 있다. 

 

지금 당장 식생활의 서구화로 밀가루와 육류의 소비가 한때 늘어 식량소비가 줄어듬에 남는 쌀을 걱정하고는 있지만 우리의 경제구조가 언제 그 틀이 깨어져서 식량을 걱정하는 날이 올지는 알수 없는 노릇이다. 정부의 72년~73년 세계적인 식량위기와 79년~80년 소련과 미국의 흉작으로 기인한 좋은 교훈을 상기하여 체계적인 대응과 전략이 요구됨을 잊지 말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