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 및 웰빙산행

110116 북한산 산행

松宙 2011. 1. 17. 11:17

전일의 덕유산 심설산행 근육도 풀고 종로 장비상가를 들리기 위해 어제 덕유에 다녀온 친구와 다시 만나 오랫만에 북한산을 찾는다.

 

10시경 불광역에 도착하여 재담좋은 여사장의 식당에서뜨거운 국수 한그릇 말아먹고 족두리봉쪽으로 산행을 시작한다. 정말 오랫만에 와본 북한산이다.  

 

오름길 수리봉 정상의 카메라(피뢰침)가 보인다.

 

수리봉을 향해 오르는길 근래 최고의 한파답게 코끝이 찡~ 함을 느낄정도로 한기가 매섭다. 그런데 수리암장엔 이 한파에도 바람막이 슬랩벽인지라 어느 열성 산악회원들은 암장을 오르고 있다.

 

수리암장 슬랩의 암벽 메니아~

 

수리봉(일명 족두리봉) 정상은 역시 바람이 세차다. 물론 어제의 덕유의 칼바람만은 아니지만 그래도 바람끝에 코끝이 얼얼함을 느낀다. 많은 등산객들이 삼삼오오 양지바른 바위틈에 이른 점심을 먹고 있다.    

 

수립봉 정상에 올라 북한산을 배경으로~

 

수리봉 정상에서

 

수리봉에서 사모바위로 향하는길 비봉아래에서 나도 간단한 라면 점심을 챙긴다. 그런데 아뿔사 물이 부족하여 설익은 사발면을 먹을줄이야.ㅎㅎ 준비된 물이 0.7L 그런데 사별면 한개에 0.4L의 물이 소요된다. 그래도 친구라면과 다시 합하여 나누고 국물이 뜨거우니 맛은 좋다.    

 

멋진 사모바위

사모바위에 도착하니 여기도 많은 사람들이 점심을 즐긴다. 우린 승사봉을 지나 승가봉 우측 샛길로 길을 택한다. 인적이 드문 코스이다. 당연히 최근 혹설의 잔설과 한파로 길이 지워진다. 덕분에 여기서 오지형 산행을 감행한다. 두 능선을 헤치고 넘어서니 길이 나온다. 이북5도청으로 내려가는 코스이다.

 

 하산이 종료된 이북오도청사 앞

 

오늘은 어제의 피로를 풀겸 간단하게 한 산행으로 일찍이 하산하여 오늘의 산행은 마무리하고 빙-장비조사을 위하여 종로로 향한다.

 

수리봉에서 바라본 북한산 파노라마 (앞 비봉 꼭대기에 진흥왕 순수비가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