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세상살이~

일본의 화산폭발과 제주도의 지진

松宙 2011. 1. 28. 22:37

일본 출장중 친구로 부터 문자가 접수된다. 일본에 미야자키현 인근 신모에다케 화산이 지금 폭발하여 하네다에서 미야자키행 항공기 통제가 진행되는데 거긴 괜찮냐고? 물론 그것은 일본 최남쪽이고 난 동경의 위쪽 이바라기켄에 있어 그 곳과는 거리가 멀다. 그러나 28일 히로시마로 가서 일보고 29일 후쿠오카를 경유 귀국 예정임으로 그 정보에 큰 관심이 없을 수 없다. 덕분에 긴급 정보를 검색하며 생각한다.

 

그 곳은  신모에다케판으로 후쿠오카보다는 아래쪽 지역의 지진판(라인)으로 화산이 폭발해도 계절적으로 북서풍이 불어 올 것이므로 화산재에 의한 항공기 운행에는 영향이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후속 보도에 의하면 제주도 동쪽 75km에서 2.7진도의 지진 발생이 나의 촉각을 자극시킨다.  이 화산과 제주의 위치는 관계없는 지진판의 영향부로 해석긴 되는데 우연의 일치 치고는 애매하기 때문이다. 물론 최근 미야자키현의 구제역도 환경과 관련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하는 부분일게고......

 

물론 그간 수많은 일본 출장시 잦은 지진의 진폭을 느끼며 살아온 몸이지만 이번 화산과 제주 진도는 이상기온에 따른 기상과도 무관하지 않다는게 오늘 신간센을 타고 동경에서 히로시마로 이동중에 나고야 지방을 지난 지역에서 이상 폭설로 신간센마져 약 20분정도를 지연시켜 나의 약속시간을 긴급 재조정하게 하는 경험을 하게 되면서 이번 이 화산에 대해 관심있게 보도자료 등을 검색해 보았다. 

 

나고야를 조금 지나서 본 이상 폭설지역

 

보도에 의하면 "일본 기리시마 산맥 신모에다케(新燃岳) 화산이 분화한 26일, 제주시 동쪽 75㎞ 해역에서 규모 2.7의 지진이 발생했다." 대규모 화산 분화가 우려되는 시점에서 제주도에 지진이 일어나자 일본의 화산 폭발이 한반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국내 긴장감이 따라 높아지고 있다고 부언 보도 하고 있다.

 

그러나 다행히도 이번 일본의 화산분화는 판경계에서 발생해 제주도 지진과는 무관한 것으로 드러났다. 제주도 인근에서 발생하는 지진은 1년에 4회 정도 해마다 늘 일어난다는 설명이다. 또 대규모로 분출하고 있는 화산재와 연 역시 화산 발생지 신모에다케 화산의 서쪽에 있는 국내에 영향을 줄 가능성은 미비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신모에다케의 화산활동은 26일을 기점으로 점점 격렬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27일 오전중에도 붉은 화산재와 분석을 쏟아내고 있으며 분화시 생성된 수증기와 화산재에 의한 화산번개까지 내리치고 전철 및 항공기 중단은 물론 학교의 폐쇄와 그 상황들이 보도되고 있었다.

 

가장 우려되는 부분은 제주도의 지진이 물론 학술적으로는 환태평양 지진판의 구조상 본 화산과는 무관하지만 제주도도 점차 년 4회정도의 진도 발생 문제와 또 최근 울산 근교 지진발생 그리고 거듭 거론되는 백두산의 분화 가능성이 이슈로 떠 오르고 있음도 한반도의 화산/지진에 영향지대 의견이 염려되고 있다. 또한 현재 백두산의 경우도  활화산이라는데는 이견이 없지만 활동이 재개됐는지에 대해서는 한-중 양국 모두 연구자료가 부족한 상황에 다양한 예측만이 무성한 상태이다.


화산 전문가들은 일본의 신모다에케 화산은 현재로서는 폭발하더라도 우리나라에 직간접적인 피해를 주지 않는다는데는 의견을 같이하고 있으나 백두산을 포함해 일본에 분포하고 있는 수많은 활화산들은 언제라도 큰 피해를 줄 수 있다며 국제 공동 연구와 함께 지속적인 감시가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고 한국내 산악지역에 현명하게 눈에 뛰는 단층지역들이 옛날에 지진이 있었음을 증빙하고 있지만 현대엔 지진 안전지대로 분류되어 있음에 아이러니한 염려를 해보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그리고 또 오늘(28일) 일본의 언론들은 일본 규슈 남쪽 기리시마 산 신모에 봉(1421m)에서 27일 오후3시 41분께 폭발적 분화가 일어나 연기가 화산구부터 2500m까지 치솟았다고 보도했으며 저녁에는 특집으로 이를 집중 보도로 국민들에 주의를 당부하고 있었다.

 

일본 TV에 보도중인 화산폭발 그림

 

또한 이에 일본 재해당국은 일본 기상청은 신모에다케의 분화 규모를 소규모에서 중간 규모 로 변경, 반경 2km 안에 출입제한 조치를 취하고 인근 항공기 운항과 전차의 운행까지도 중지시켰다고 보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