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526 동북지진 및 쓰나미 후 다시 찾은 이바라키현
금년에는 1, 2월 연이은 일본 출장방문이 있었으나 동북지역(센다이)지진/쓰나미의 피해 발생 이후 일본의 출장을 가능한 자제하여 왔었다. 그러던 중 어느정도 안정을 찾은 일본의 클라이언트 요청에 의해 미팅일정 하루를 잡고 다시 이바라키현 방문을 위하여 동경을 찾았다.
하네다공항에서부터 우네노역까지 이동중 일본인들의 모습은 평소와 다름없는 침착하고 바뿐 일정속에 모두가 자신들의 맞은바 분야에서 바쁘고도 섬세한 생활을 하고 있는 모습니다. 일본인들은 방문시 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최근 우리나라 젊은이들도 그러한 추세에 들고 있지 않나 하는 하는 내용이 있다.
결혼 적령기의 늦어짐과 남성들의 중성화가 그것이다. 술자석에서 애기를 나누니 그들도 인정하며 요즘 일본 젊은이들은 예전의 육식성에서 초식성으로 변한 사회순응성으로 변했다고 말하고 있다. 결혼사고도 마찬가지란다. 예전엔 마음에 드는 여성이 있으면 성취를 위한 도전과 데쉬가 있었는데 요즘은 그냥 여성이 다가오기를 기다리며 기다린다는 것이다.
2011.5.26 한국경제 발취
경제활동에 바쁜 일본의 생활인데 아침 항공편 이동중 읽은 한 조간신문의 기사란에 우리나라 한 대기업 건설사의 "건설사 결혼업체와 손잡아"란 기사가 단순한 세태를 반영한 기사가 아니라 우리나라도 이젠 경제활동으로 여성들의 결혼이 늦어지고 남성들은 인간의 본성보다는 일과 환경에 밀리고 물들어서 결국 일본 이들과 비슷한 환경으로 변하고 있지 않나하는 생각에 씁쓸한 마음이 든다.
휘어진 동경타워~
카메라로 당겨본 첨탑의 휨부위
동경에 도착하여 히다치특급을 타기위해 우에노역으로 이동하면서 동경타워를 본다. 지난 동북지진 발생시 그 영향으로 동경의 상징이던 동경타워의 첨탑이 휘었다는 기사를 본적이 있어 관심있게 쳐다본다. 정말 끝이 휘어 있다. 잠시 마음이 정지된다. 새삼 지진의 나라속에 내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장거리 휴양열차 우에노 슈퍼드림 "CASSIOPEIA"
2인의 침대와 욕실까지 갖춰진 객차내부
우에노역에 도착하여 슈퍼-히다치를 타기위해 플레폼에 들어서니 이전에 부터 보이던 시물레이터 같은 캡슐 하나가 보인다. 이전엔 지나쳤으나 이번엔 들여다 보니 이건 시뮬레이터가 아닌 JR에서 운영중인 북쪽의 관광지 및 북해도 장거리 관광/휴양 열차의 홍보관이다. 들여다 보니 가족끼리 이동시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침대와 욕실까지 갖춰지고 창문은 크게 설치된 호텔같은 관광열차이다.
새로 정비중인 이바라키현의 히다치역 - 멀리 태평을을 조망하도록 전망대를 설치중이다.
역사 밖에도 정리공사가 한창이다.
슈퍼-히다치는 우에노를 출발하여 이의 중간부 인 이바라키현의 히다치시에 도착하니 예전 2월 방문때 환경개선 공사중인 그 공사가 거의 마무리 단계로 시원하게 바뀌고 있다. 역사 앞 담당도 치우고 역사도 새로 지어 앞 태평양 쪽 바다가 보이는 전망대도 만들어 신선한 이미지로 다가온다.
HES(Hitachi Eng'g Service)의 사옥이 지진으로 파손되어 보수공사중이다.
시내에 역사가 있는 식당에서 노주방장이 만들어준 전통 돈가스덮밥으로 점심을 챙긴 후 바로 히다치제작소로 이동한다. 이동중 HES(HITACHI ENG'G SERVICE)사를 보니 지진으로 건물이 손상되어 전편 재보수하고 있는 모습이 들어온다. 물론 히다치시 주변에도 많은 건물들의 크랙발생 보수공사 또는 헐고 개축하는 모습들도 보인다.
좌측 입구 가건물이 히다치제작소의 임시 접견실이다
히다치제작소에 도착 정문에서 도착을 지인에게 알리니 나를 후문입구 임시 컨테이너 사무실안으로 안내한다. 이유를 들어보니 히다치 역사를 자랑하던 좁고도 낡은 구 본관건물이 지진으로 많이 파손되어 현재는 보수(사적관리 차원)차 건물을 임시 폐쇄하고 접견실은 이렇게 컨케이너로 임시 만들어 운영한다고 한다. 덕분에 회사 내부엔 외부인이 들어갈 일이 없어진 것이다.
미팅을 마치고 다시 그간 알고지낸 지인들과 저녁을 위하여 시내 전통 일식집으로 이동한다. 도시는 예전과 달리 화려함이 좀 덜한 기분이다. 전력사정으로 일반 가게는 모두 일찍 문을 닫고 식당등도 광고판 및 쇼장에 절대 필요 전등만의 사용으로 주변이 어둡다 보니 분위기가 가라앉는 기분이다.
히다치 지인의 애기를 들어보니 원래부터 공과 사가 확실한 그들이지만 점심시간 및 휴식시간 소등은 물론 사내 식당폐쇄, 심지어는 개인 휴대본 충전도 회사내에서는 사용이 불가하다. 그리고 7월8월 혹한기엔 근무제도도 바뀐단다. 회사에 따라 공휴일을 평일 전환하여 쉬게된단다. 토/일요일 쉬던 것을 월/화요일에 쉬는 조와 목/금요일에 쉬는 조로 나누는데 이곳 히다치제작사는 목/금요일이 쉬게 된단다. 이 두달간의 업무연락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부문이다. 그럴것이 최근 원전하고로 가장 전기의 부족이 발생된 지역이 바로 동경전력 전기공급지역인 이지역들임에 그 제도 운영에 실감이 나는 부문이다.
유명한 이곳의 전통 고급일식집 KANIKARAKU
저녁식사중 지진 애기를 하는데 갑자기 건물과 전등이 제법 흔들리는 지진 진동이 발생한다. 그들은 웃으면서 하던 애기 잠시 멈추지만 미소로서 이게 일상이라며 태연해 한다. 약 한시간이 더 지나니 다시한번 흔들림이 느껴진다. 애기하던 해외조달부장의 애기가 진도가 처음 것은 진도 4정도이고 뒤에 것은 진도 3.5정도 란다. 물론 나도 이정도의 진도는 일본 출장중 또 예전 한국에서 보령지진때 기 경험한바 있어 당황하지는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