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선골프 나들이

110703 말레시아 쿠알라룸프르 SSG 베린진 GC

松宙 2011. 7. 3. 18:33

7월2일 밤 늦게 이곳 쿠알라룸프르에 도착하여 새벽 3시쯤에야 핀리핀에서 들어온 協電멤버들의 연락이 온다. 일요일 아침 골프나 하잖다.  호텔에서 약 1시간 거리의 SGG BERINGIN GC에 버스편과 함께 부킹이 완료된 상태라고.......  혹시나 하고 가져온 신발이 도움이 된다.

 

그러나 막상 아침이 되니 어제 필리핀 세부에서 마닐라를 경유 이곳에 새벽 3시에 들어온 터이라 많은 멤버들이 일어나질 못한다. 덕분에 난  코리아엔지니어링사의 안사장과 그리고 대구에서 온 지인의 아들, 그리고 다른 젊은 친구와 조를 맞추고 이곳에서의 라운딩을 시작한다. 

 

호텔에서 골프장으로 이동하는 시간이 아침 7시55분 그러니 외곽으로 나가자 마자 스콜성 비가 쏫아진다. 다행이 곺프장에 이르러서 비는 그치고 언제 그랬나는 듯이 다시 강한 햇빛에 뒤골이 뜨끈한다.  

 

9시20분 티엎으로 시작한 골프는 뭔가 부족한 캐디 한명 모시고(?) 시작은 하는데..... 잔디의 관리상태가 영 아니다. 그라고 엉성한 주변의 조경하며 그린 주변의 러프는 무성하고 또 질척거리는게 또랑이나 다름없다. 

 

라운딩 운영 중 중반쯤에나 만나게 된 그린옆에 흉물스럽게 방치된 별장식 골프텔이 눈을 찌쁘리게 한다.

 

그러나 완공후 잘 운영중인 별장식 골프텔은 주변의 경관과 함께 조화를 이루어 그림속의 골프장으로 그 운치를 더하게 한다.

 

가끔은 이러한 넓은 폭의 야자수가 그림처럼 펼쳐져서 이곳이 남방이란 사실을 강조하며 재 상기 시키는 듯 하다. 

 

이곳은 4인1조에 캐디가 1명으로 운영중인데 2인식 카트는 손님이 직접 운전을 하며 게임을 하고 미국처럼 카트로 그린을 들어가도 문제가 없다. 그러나 한국식에 길들어진 우리에게 이곳 운영방식은 더우기나 젊은 초보 두명을 데리고 다니며 운동하기에는 무척이나 바쁘기만 하다. 나와 안사장이 그들의 캐디에 코치가 되어야 한다.

 

대구 지인의 아들 드라이버 샷 그리고 원포인트 코치를 하는 안사장~

 

나의 드라이버 공략을 젊은 친구가 잡아서 준다.  중반을 넘고나니 젊은 친구들 조언에 캐디지원과 무척이나 후덥지근 무더운 날씨로 이젠 골프마져도 귀찮아 진다. 장갑도 벗기싫어 낀 상태로 퍼팅을 진행한다. 그리고 쉼시간마다 그늘을 찾는다. 당연 점수는 평소의 5~8포인트를 엄어가고 핸디에는 신경을 끊은지 오래로 점수기록도 의미가 없어 기록마져를 포기한다.ㅎㅎㅎ  캐디에 양해를 구해 젊은 친구들 연숩라운딩으로 반복 연습으로 기회를 준다.

 

라운딩을 마치고 기념찰영. 오늘 그간 3개월간 연습장만 돌다가 결국은 여기서 머리를 올리게 된 대구의 지인 아들이 오늘 많은 것을 배우고 또 첨 맛본 그린의 맛에, 성심성의 지도해준 안사장과 나의 협조에 흡족해 맥주는 자기가 사겠다고 인사말이라도 할 줄을 안다.ㅎㅎ 

 

운동 마치고 맥주 한잔에 중식으로 식사를 마친후 다시 쿠알라품프르 중심부 호텔로 이동하여 남방에서의 하루 골프경험을 마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