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805 서울 우면산 산보산행
오후 2시를 넘기고서 부산 여정의 피로를 풀기 위하여 최근 산사태로 난리를 겪었다는 우면산을 찾는다. 서울 양재의 교총입구에 주차자리 마땅찮아 교총에서 EBS중간 골목길에 차를 주차하고 결핵원을 지나서 그 들머리를 찾는다.
산언저리의 주변을 올라가다 보면 현대빌라와 성우빌라의 사이에 골목길이 나온다. 이길을 따라 들어가면 뒷편 우면동 고급주택지와 연결되는 산책로가 연결되고 그 길을 따라 올라가면 우면산의 정상으로 연결되는 등산로가 된다.
교총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 등산로의 시작이다. 통나무계단으로 잘 정비되고 한적하며, 또한 부드러운 육산길은 동네 사람들의 휼륭한 아침저녁 운동코스로 보인다.
조금더 길을따라 올라가니 정식으로 등산로 이정표가 나온다. 예정에 삼성산-관악산-우면산 종주시 내려왔던 기억과는 달리 여기서 정상까지 900M이면 생각보다 무척이나 짧은 코스이다.
그런데 조금더 가서 EBS 방송국 위에 쯤 지나가니 방송국의 송출을 전면 중단하게 했던 산사태 지점이 나타난다. 바로 등산로 옆 철조망 경계의 아래에서 시작된 산사태는 아래 주택가까지 불과 100여M 정도로 보인다. 아래는 이미 다 치워진 상태이고 산사태의 흔적은 비닐로 덮여 이번 올라오는 무의파 태풍까지 고려하여 2차 피해를 예방코져 상처의 흔적에 우의를 입혀놓은 겪이다.
다시 정상을 향해 올라가 본다. 노루고개를 지난다. 그런데 수은주가 33도~34도를 오르내리니 무척이나 덥다. 바람도 없고 3일~4일 부산에서 한낮 때약볕 토끼몰이로 무리했는지 땀은 비오듯 하고 어깨쭉지가 무너질듯 무겁고도 아프다.
정상으로 오름길 정자가 나온다. 여기서 한숨을 쉬어 가기로 한다. 그러나 바람이 없어선지 더 덥고 답답하다. 생수 한 목음으로 목만 축이고 다시 올라야만 한다.
정산 밑에 삼각점이 나온다. 그리고 바로 정상이 눈앞에 다가온다. 다 올라왔다는 생각보다는 어디에서 산사태의 흔적이 시작될을고 궁금하여 바로 전망대로 이동하여 주변을 살핀다.
우면산 소망탑 정상 / 진행방향의 전면
우면산 소망탑 정상 / 진행방향의 후면
전망대에서서 시내를 내려다 본다. 아래 예술의전당이 보인다. 그러나 큰 상처의 흔적은 여기서 보이질 않는다.
바람도 없고 덥고하여 다시 덕우암약수터 방향으로 발길을 옮겨본다.
내려가니 공군군부대가 보인다. 여기서부터는 출입금지 구역으로 나무계단을 타고 우측으로 내려가야 한다.
데크계단을 150M 내려서면 약수터 방향은 죄측이다. 군부대를 끼고 좌측으로 돌아 진행한다.
그런데 여기서 막 돌아 산줄기 구비를 돌마자마 산사태의 흔적들을 볼 수 있었다. 처음 지역의 상단부는 위와 같이 약간 쓸린듯 시작하여.....
등산로의 통나무 편의 시설를 헤치고 계곡을 이루며 아래로 진행하였으며.......
그 옆 줄기는 위 부대에서부터 쓸리며 내려오다가 등로 바로 30M 위에서부터 산의 육신이 패이며 산사태가 진행됨을 알수 있다.
두번째 산사태지는 등로에서 약간 완화하다가 다시 아래로 내려가며 계곡을 이루며 진행됨을 발수 있는데 아래는 내려가 보질 못해 이미 보도된 기사들의 사진들 기억으로 그 상처를 짐작해 본다.
다시 지능선을 하나더 돌아서니 그곳은 더 심각하다. 급사면을 깍아 내부 암반이 들어나 있는데......
육산인줄만 알았던 우면산이 암반으로 된 산인게 여기서 만천하에 들어난 케이스이다. 지질을 보니 화강함 비슷한 바위인데 약간 부스러지는 편마암 지질로 새로운 사실을 알게된 케이스이다.
위를 올라다 보니 군부대 바로 아래에서 시작된 산사태는 내려오면서 나무들을 쓸어내려 급사면의 슬림으로 무지막지 깍아 내린 모습니다. 이 경사에 빗물과 진테미(슬러지)가 함께 쓸려내리면 가속도가 붙고 빗물까지 쓸어서 모아내리니 하부에는 엄청난 에너지의 파괴력으로 강타할 수 있음을 전문상식이 없는 나로서도 그 규모가 짐작이 된다.
덕우약수터로 진행방향중 반대편에서 올라오는 등산객이 있어 물어보니 그쪽엔 무너진곳이 없다는 설명이다. 너무 더워서 더이상의 진행은 의미가 없다. 이 지능선의 고비에서 백코스를 결정한다. 그리고 쓸려간 흔적의 계곡에서 그 물로 잠시 땀을 식히며 상부측의 산사태 형태를 살펴본다.
이 등로의 위쪽은 출임금지 구역으로 일반인들의 출입이 엄격이 금지된 구역이다. 왜냐하면 일단은 급사면도 급사면이지만 아래 사진과 같이 과거지뢰지역으로 위험구역으로 경고표시와 함께 철조망이 쳐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곳은 기 보도자료의 의구성 기사인 서울시 서초구의 생태공원 개발지와도 거리가 먼곳이다. 물론 비전문가인 내가 살펴 보기로는 상처의 흔적을 살펴보고 상식적인 면에서 바라 볼 때 두가지로 분석이 나온다.
첫번째 의구심은 군 부대 주변에 파놓은 벙커와 벙커간 통로에 물이고여 지반으로 스미다가 터지겨 급사면을 타고 내리면서 발행이 되었거나,
두번째 뿌리가 낮은 나무들이 쓰러지면서 그 사이로 물이 스며 급사면에 밀리면서 발생된 산사태가 아닌가 생각된다.
그 이유는 위 사진과 같이 산사태의 시작점이 산표면에서 턱(번커나 통로로 추정)이 발생되듯 쓸려내리며 발생이 되었던지 아니면 나무가 쓸러져 움푹 패이며 발생된가 아닌 생각을 들게 하기 때문이다.
다시 소망탑으로 오르는 나무계단길 안내판이 그 중요한 자료도로 볼 수 있다. 이곳은 이전부터 급경사에 토양유실이 심하여 등산로를 나무계단으로 시공하고 등산객의 협조를 당부한 안내판이 괜한 자연보호 차원만은 아니였다는 생각이 든다.
귀가후 자료를 들쳐보니 생태공원의 우면산 저수지쪽도 사고는 있었던 것 같은데 가장 사고의 정도가 심각한 방배동 사고와는 별개의 내용으로 보인다. 오늘 보고온 곳은 크게 4곳중 3곳을 둘러본 예였으며 남태령 전원마을은 차량 주차방향과 정반대에 날씨가 너무 무더워 접었음이 아쉽게 한 산행이다.
8월7일 이곳을 지나다가 찰영한 수마의 현장
8월7일 이곳을 지나다가 찰영한 수마의 현장 / 삼성아파트 앞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