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111001 중국 다시찾은 황산(유네스코세계유산)

松宙 2011. 10. 5. 05:38

중국 상해의 일정 후 새로난 고속도로 덕분에 그리 멀지않는 황산시의 황산을 찾는다. 5년전 황산 산행후 하산 코스였던 자광각(사)에서 케이블카로 올라 서해대협곡을 둘러보기 위한 일정으로 검토한다.

 

그런데 황산에 도착 식당에서 알아본 결과 지금 그곳에 케이블카 공사로 하부측은 출입이 금지된다는 정보이다. 그래서 일단은 오르는 코스가 이곳 자광각(사) 코스이다. 케이블카 터미날에서 일송정으로 이동 그곳을 둘러보고 연화봉을 거쳐 서문쪽으로 내리다가 중간쯤 서해대협곡을 가는 코스가 있다는 정보를 믿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케이블 TR로 오르기 전 자광각 앞에서

 

자광각에서 옥병루로 향하는 케이블카

 

 

옥병루에 있는 일송정

 

옥병루

 

옥병루 앞에 있는 멋진넘(?)

 

 

연화봉을 배경으로

 

 

연화봉으로 오르는 계단

 

비례석

코뿔소 바위

 

새해대협곡의 코스가입구측은 공사로 막혀 있으나 상부(보선교에서 이어지는 코스)는 관람이 가능하단 애기를 들었던바 그곳으로 가기위해 서문쪽 대협곡쪽으로 가기로 한다.마침 중국 광동성 광주에서 등반을 온 대학생산악회원들도 그리로 간다하여 믿고 앞서거니 뒷서거니 같이 가기로 했는데.... 

빙관(천도봉라래 있는 백운빈관 호텔)

서해대협곡이 보인다.

 

 

 

 

공사중으로 출입금지된 서해협곡을 들어가기 위해 이곳에 내려 왔으나 안내판과는 달리 이곳 보선교도 출입구를 막아서 다시 배운정쪽으로 급사면을 내려간다.

 

 

 

 

 

배운정 계곡으로 내려가는 중 발견한 멋진 바위

 

그리고 밀려오는 운해

 

배운정쪽 삼거리에 도착하니 그곳도 공사중으로 이중삼중으로 철문이 막혀있고 공사현장의 인부들이 갈 수 없다고 막아선다. 그런데 뒷따라온 중국의 대학생들은 그곳에 도착 서해대협곡의 출입금지 안내판을 보고선 더이상 내려갈 수 없다며 다시 역코스를 밟아 올라간다고 한다. 그런데 문제는 우리 일행중 지인 한사람이 발병이 난다. 더이상 오를수가 없다. 부득히 서문을 향해 계곡을 타고 계속 내려가기로 한다.

 

이를모를 실폭포

 

 

서문전 계곡의 폭포 (이 하산코스는 중국인들도 잘 오지 않는 코스로 이제사 케이불카공사로 2012년부터는 많은 관람객이 예상되는 코스이다)

 

서문에 다 와서야 만난 다리

 

하산후 관리사무소를 지나자니 위에서 공안이 부른다. 신분확인을 하고 가란다. 그런데 그들에게 이곳 위치와 갈 방향을 말하니 그들은 어이가 없어한다. 너무 멀단다. 다시 호텔로 돌아가려니 그 거리가 120km정도 단다고...... 믿을 수가 없어 호텔근처 식당주인에 전화로 물어보니 실제로 100km가 넘는다며 그곳은 차도 없을거라고 일러준다. 부득히 공안에 차량편을 물어보니 마침 공사현장의 차량으로 그가 시내로 나올 예정인바 한화 10만원 정도의 거금을 치르고 호텔로 복귀하게 된다. 오면서 그 이동 소요거리를 보니 1시간30분이 족히 걸린거리이다.

 

2012년 5월 케이블카가 완공되면 이 서해대협곡은 지금보다더 더 멋진 경관을 구경할 수 있을 것이기에 다시 2년후를 기약하고 짜투리로 돌아볼 코스를 물색하며 늦은 점심을 위하여 식당으로 향한다.  

 

 

登頂黃山 天下無山(황산에 오르고 나니 천하에 산이 없더라)

 

황산! 황산하면 기암괴석과 노송 사이로 운해가 바람에 춤을 추는 천혜의 비경으로 널리 알려진중국의 명산이다. 그래서 이 황산은 예로부터 명나라때 지리학자이며 여행가인 서하객은 이렇게 극찬하였으며 시선(詩仙) 이태백은 “대지의 꽃”이라고 찬사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고 한다. 황산의 주봉인 연화봉을 비롯해 갖가지 모양을 한 70여개의 봉우리 사이로 펼쳐지고 운해와 곁들여 지면 그 비경은 절로 탄성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특히 이 황산은 20여년의 노력 끝에 2001년에 완공한 숨은 절경 서해대협곡은 깍아지른 듯한 기암괴석의 봉우리와 거대한 암벽들의 사이에 걸쳐있는 보선교(步仙橋)와 현기증이 날 정도로 아찔아찔한 허공다리, 기이한 모양의 소나무 등의 절경은 문명에 찌든 현대인들의 세상사를 잊게 하기에 모자람이 없다.

이 때문에 황산을 보고 왔어도 서해대협곡을 돌아보지 않고는 황산을 다녀왔다고 감히 말을 할 수가 없다 하겠다.

이 곳 황산은 중국 남부 안후이성(安徽省) 남쪽, 동경 117˚~118˚, 북위 29˚~30˚에 위치해 있으며 중국의 10대 명승지 중 하나이자 1990년 유네스코에 의해 세계문화 및 자연유산 으로 등재 되었으며 2004년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이러한 황산의 서해대협곡을 두번씩이나 찾아보고도 정녕 이곳은 볼 수 없는 아쉬움은 2년후 필히 이곳을 찾게만드는 오기의 발동이 밀려오게 한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