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120 강화 석모도 섬산행
오랫만에 그간 안가본 강화도의 석모도 섬 산행에 동참한다.
서울 신촌에서 일행들과 만나 훈 버스편으로 강화로 이동한 후 다시 뱃머리인 외포리 선착장으로 시내버스 편을 이용하여 이동한 후 배에 오른다.
석모도로 연결되는 카페리호인 삼보호
운행시간 5분 정도이지만 갑판에서 미리 준비한 새우깡으로 잘 길들여진 갈매기들을 유인하고~
카메라로 그들의 춤향에 눈길 돌리면서 샷타의 속도를 맞추어 본다.
외포리 항에 도착하여 다시 버스편으로 이곳 진득이고개에 도착한다. 벌써 먼저온 많은 산행객들이 준비운동과 함께 산행을 시작하고 있다.
이곳 산은 100여m를 오르고 나면 능선길로 산보 코스처럼 능선을 타고 산행로가 이어진다.
오르는 길 너덜지대에 돌탑이 나오고
서해의 섬들과 바다를 구경하면서 여유로운 산행을 진행한다.
해명산 정상이다. 정상 뒤편 평평하고 따땃한 자리의 암반에서 준비해간 강화 인삼막걸리로 목을 축인다.
정상에서 일행들과~
긜고선 다시 깔닥을 조금 내려서고 능선을 한참 가다말고 사가리고개에서 식사자리를 찾는다.
점심시간이 다되어 라면이라도 끊인다는게 금강산이 같이온 친구가 준비한 스테이크에 잘 어울리지도 않는 막걸리로 점심겸 간단한 요기를 채운다.
고기 굽는 동안 진화친구 젖가락 빨며 익기만을 기다리는 모습이 재미있다.
산행중 서해를 배경으로
곳곳히 절벽암에서 다른 산행객들이 사진 찰영에 열중이다. 석모도의 간척지에 염전과 가을겆이 끝난 논들이 평화롭다.
멀리 이 능선의 마지막봉인 상봉산이 보인다. 끝까지 가보자니 하산후 차량편 연결이 문제되어 그냥 눈썹바위를 지나서 보문사 방향으로 길머리를 튼다.
능선에서 바라본 보문사
보문사 ; 강화군 삼산면 매음리 629번지 낙가산에 있는 절로서 이절은 금산 보리암, 양양의 낙산사와 함께 우리나라 3대 해상 관음 기도도량으로 유명한 절이다. 신라 선덕여왕 4년(635년)면에 희정대사가 가강산에서 수행하다가 이곳에 와 절은 창건했다고 하는데... 관음보살이 상주한다는 산의 이름을 따서 낙가산이라고 하였고, 중생을 구제하는 관음보살의 원력이 광대무변함을 상징하여 절 이름을 보문사라고 하였단다.
눈썹바위 밑에 있는 마애석불좌상
보문사의 대웅전
보문사를 빠져나와 다시 버스편으로 석포나루를 향한다.
일요일 오후 석모도를 빠져나오는 선편은 만원이다. 차량보다는 일반교통편이 편리한 석모도 산행은 외포리에 도착하여 횟집에서 넉넉한 회에 매운탕으로 서해의 기를 듬뿍 받고서 하루의 산행을 마감하며 서울로 향한다.
동행자 ; 한산, 진화, 금강산 & +1, 초록, 송주 (이상 6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