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 및 웰빙산행
111218 과천 관악산 몸풀이 산행
松宙
2011. 12. 19. 21:53
계속된 해외출장으로 체중이 불어 몸풀이 산행이 요구된다. 토요일 긴급한 업무로 출근하고 일요일 가까운 관악산을 찾는다. 아침 일찍 과천역에 도착 육봉을 향한다. 최근 강추위에 문원폭포가 얼기 시작한다.
육봉의 릿찌길을 친구의 선두로 뒷따라 붙지만 숨이차고 다리가 아프다. 체중 3kg이상의 증가가 역시 체력에 한계를 들어낸다.
이른 산행이라 그런지 추위 탓인지 산행객이 작아서 좋다. 힘들지만 가볍게 육봉 정상에 올라 인증샷 하나 남기고 다시 팔봉쪽으로 이동 한다.
팔봉능선의 7봉은 언제봐도 멋지다. 남측벽은 언제인가 누군가가 길을 낼 코스인데......
불꽃 바위를 지난다. 앞서간 친구가 가끔씩 오르던 기억이 되살아난 것인지 나름 루트를 탐색하는 것인지 한 참을 바라보고 있는다.
그리하여 연결되는 능선의 암릉에 릿찌를 해 보기로 한다. 오랫만에 릿찌등반이라 선지 손맛이 찌릿하다. ㅎㅎㅎ
헬기장까지 이동하여 밑을 보니 연주암이 손아래 보인다.
다시 케이블카 능선길을 따라 내리다 우동하나 끊여먹고 1시쯤 이른 하산의 결정으로 몸풀이 산행을 마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