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이라고 술 한잔에 고기 한점도 먹기 어려운 땅
이 곳이 빌라스프르, 인디아
이곳에 업무차 출장으로 이곳을 찾았는데....
보기하고는 다르게 인구 130만이 사는 대 도시인데도
불구하고 우리의 60년대 초 이전을 살고있으나
이들에겐 최소한 부족한 것도 없고 또 불평도 없어 보인다.
내륙의 건기라 먼지만이 푸석거리고 메마르지만
주변의 라이프르 지역 철광제련 공장 매연까지 몰려오면
아침부터 메케하여 숨도 쉬기 힘들지만 누구하나 이를 불편하게 느낀자 또한 없다.
우리가 익히들은 델리나 문바이, 콜커터, 첸나이등 대 도시완 달리
이곳엔 빈민들만의 슬럼가로 어울러지는 마을이 즐비하고 또
그 중앙을 흐르는 메마른 강가의 아침은 차마 도의상 카메라를 들이델 수
없는 광경들이 나를 웃게 하는데
자고난 이들은 아침부터 많은 남녀노소 상관없이 강가에 나와
여기저기 웅크리고 앉아서 뭘(아는사람은 그냥 알음)하는지?
즉 아침행사로 밀어내기에 열중인 사람들이 지천이다.
그런데 또 그 옆엔 물만 조금 흐르면 한 곳엔 빨래와 아침목욕을
그리고 또 한곳은 그 물로 양치질까지 하는 시민들로 부쩍거린다.
또한 길거리에서 부녀자들이 월남치마 같은거 하나 걸치고 목욕은 대수이고...
거리엔 주인 없는 소,돼지,개가 무리지어 차량의 행렬을 방해해도
백밀러 마져 접고 운전하는 그 곡예 운전수들도 바쁜 아침출근길
정지한여 이들에게 만은 너그럽게 기다리는 미덕(?)의 아량을....
어찌보면 같은 집안에서 입구엔 가축들이 자고 더 안에선 사람이
잠을자며 살다보니 이들은 그 동물들과 공생하며 행복을 느끼는
것이다. 또 그들을 살아있는 신으로 믿고 공생하는 것이다.
마침 금번 방문한 빌라스프 여기가 흰두교중 종파인 원숭이를
숭배하는 어느 종파의 종교기념일이라 호텔의 잠자리가 시끄럽지만
종교행사에 길일이 겹쳐서인지 결혼식은 성대하게 치러진다.
건설 현장엔
인구가 많은지라 대형공사의 현장엔 어김없이 상상초월의 많은 인력이
동원되어 아직도 시멘트를 삽으로 비비고, 부녀자들이 양푼으로 날라서
부어가며 양생하며 타설하는 원시적 공사를 진행하고
하수로를 시공한 곳은 포크레인은 찾아볼 수 없고 곡갱이와 삽으로 파고
또 정으로 돌을 깨서 역시 부녀자들이 한개씩 들어 나르며
공사를 수행하곤 한다.
수많은 나라의 문화에 접하고 또 오지란 오지는 안가 본 곳이 없는
나 일지락도 역시 빨리빨리 문화에 만성이 된 한국민의 한사람임을
여기선 실감한다.
나 여기 더 있다간 머리가 돌아서 죽을 것만 같아 빨리 귀국길을
서둘러야 겠다는 생각이 ㅎㅎㅎ 여기 행복지수 세계 제3의 지역인
그들만의 행복한 땅인듯한 이곳 인도를 말이다.
생각해보니 정말 한국은 천국중의 천국이다.
세계를 내다보고 이권과 이기심에 눈 어두어 우리 싸우지들 말고
4계절의 환상천국 대한민국에서 행복한 삶을 마음껏 누리자구....
시간이 나서 두서없이 글로 인도의 행복을 소개하고
짖거리다 이만 물러 간다.
빌라스프르, 인디아에서
송 주
차량 진행방향에 차방향으로 걸어 오는 물소를 위해 내가 탄 렌트카가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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