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전 석룡-화악산 산행을 친구와 애기하다가 그 친구가 한북정맥 화악지맥을 산행하다고 하여 따라 붙기로 결정하고 새벽 5시20분 집을 나섰다. 동서울 T.R에서 친구를 만나 6시50분 강원도 화천의 사창리행 버스로 산행을 시작하는데.... 버스로 이동중 사창리에 도착전 같은 버스에서 또 다른 친구 바람이란 친구를 발견한다. 긴급 전화로 물어보니 국사봉을 치고 청계까지 갈 예정이란다.
친구와 난 사창리에서 하차하여 부족한 간식 조금을 보충한 후 바로 택시로 도마치재로 향한다. 이 도마치재가 오늘의 산행 시작점이다. 여기서 도마봉까지 갔다가 거기서 다시 백~턴을 하여 도마치고개로 와서 석룡산으로 향할 계획이다.
도마봉 정산의 또다른 루트(국망봉 행)의 이정표가 보이고
우린 여기 도마봉 정상에서 다시 도마치고개로 리~턴을 한다.
도마봉에서 바라본 오늘 우리가 가야할 석룡산 코스 능선이 보인다. (물론 군사지역이라 이정표는 없다)
다시 되 돌아온 도마치고개의 늘푸른쉼터. 여기서 목을 좀 축인후 다시 이 식당의 뒷 능선길을 따라 석룡산을 향한다.
우리가 오르는 석룡산을 향해 가는길은 전부 군 작전 및 훈련지역이다.
한참을 오르니 조무락골 좌측능선과 만나 석룡산에 연결되는 지점을 만난다.(우린 "등산로 없음 표시"의 이 길로 올라온 것이다.)
여기가 석룡산 정상 (만 2주만에 다시 찾아와 보니 감해가 새롭다)
다시 방림고개로 내려와 화악산을 향하는데 역시 "등산로 없음 표시"길로 올라야 한다.
다시 한참을 올라 화악산 바로 앞 두번째 높은 정상(화악산 정상은 공군부대로 출입안됨)으로 여기서 기념 사진을 찍는다.
여기가 화악산 정상쪽 공군부대 울타리다. 2주전 난 친구와 여기서 좌측 철망을 타고 중봉으로 향했던 곳이기도 하다. 우린 여기서 다시 리턴하여 화악산 터널쪽으로 향해야 했다.
여기가 화악산 터널위 안부. 여기서 군사 도로를 타고 응봉을 오르게 된다. 응봉 역시 정상엔 군사시설로 출입이 통제된 곳이다.
우리가 올라야 할 응봉이다. 군사시설의 시멘트 도로를 따라 오르게 된다.
응봉 정상 군사시설의 정문앞에서 통제로 더 오를 수 없기에 고도계로 지점만 확인한 후 다시 촛대봉 방향으로 향한다.
응봉에서 바라본 화악산의 모습. 우린 사진의 좌측능선으로 내려와 응봉으로 올라왔다.
멀리 응봉을 위로하고 올라선 촉대봉 정상. 여기서 계획된 홍적고개를 이정표의 애러로 계획과 차질이 발생되었으나 이미 상당부분을 하산하다보니 시간 관계상 휴양림 쪽으로 하산을 결정하고 하산을 시작한다.
휴향림 갈림길의 임도가 하산점이다. 이젠 여기서 임도를 타고 조개골(춘천시 사북면 집다리골 자연휴양림의 우측계곡)의 국도까지 또 머나먼 도보가 이어진다.
그런데 생각지도 않는 문제는 여기서 부터이다. 하산길 시간이 급한데 이 임도의 길엔 등산로 보다 더 많은 눈길이 이어진다. 물론 그래도 임도로 내리막 길이라 힘찬게 치고 내려간다.
여기가 국도와 연결된 임도의 끝이다. 강원도가 개발하고 있는 휴양림과 연계된 조개골 휴양지로 앞에 철조망 문이 굳게 잠겨있다. 이 조개골 계곡도 깊고 길어서 빙질 또한 좋아 금년 새 겨울이면 계곡등반지로 점지하고 우린 가평으로 지나는 마음씨 좋은 부부의 차량을 얻어타고 하루의 산행을 마감한다. 여기까지 GPS의 거리는 33Km를 넘어서고 있었고 도마치 고개에서 08시50분 경 시작한 산행이 이곳에서 저녁 06시40분 마무리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