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를~

가로등은 누굴위한 불빛인가?

松宙 2009. 8. 31. 17:32

월요일은 항상 새벽 출근이다.

어둠을 헤치며 집을 나서는데 길가에 많은 차들이 개구리 주차가 되어있다. 

 

그런데 사거리를 우회전하여 돌자니 갑자기 연로하신 어르신들이 튀어 나온다.

그러고 보니 이 이른 새벽에 일자리로 행하는 많은 사람들이 전부 인도를 두고 

위험한 새벽 차길을 바쁘게 걷고 있는게 아닌가? 

 

이유인즉 알고보니 차도엔 가로등을 밝아서 보행에 좋으나

막상 인도를 보니 가로수에 빛이 가려 움침 하기까지 하다.

새상도 험악한데 그 어두운 인도를 나 같아도 걷기가 겁이 날듯하다. 

 

그럼 이 가로등은 정녕 누굴위한 불빛인지 묻고 싶은 아침이다.

라이트 환히 밝히고 달리는 차를 위한 등불인지?

아님 어둠속의 바쁜 일자리를 향한 서민들을 위한 불빛인지?

 

그러고 보니 프랑스 리용에서의 가로수 밑에서 나무나 건물을 보고 비치는

그 가로등들의 깊은 뜻의 의미를 알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