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바위를 막 돌아서니 자연토굴이 나온다. 위험지역 경계의 난간을 돌아 들어가 보니 내부는 예전보다 막혀있고 급한 사람들의 용무장소로 전락하여 있어 씁쓸하다.
여기서 죄측으로 급선회하여 역시 고려초기의 작품인 용봉사의 부속물인 '마애석불'로 발길을 옮긴다.
마애석불에서 바라본 병풍암
용봉사 전경
용봉사의 대웅전
용봉사의 유명한 '영산회상 괘불탱자'가 보관된 원유관
다시 깔딱을 올라서 주능선에 올랐다. 일행들의 중간부와 발을 맞추다보니 다시 정자에서 쉬는 일행의 베낭표기가 한가롭다.
날아가는 돼지코(?)
내려다 보는 손오공 같은 바위(우)~
악귀봉이다. 복잡한 등산로라 릿지를 통해 손맛을 본다.
구름다리~
그리고 여기서 한컷 기념사진을 남긴다.
악귀봉과 용봉산의 경계인 노적봉~
그리고 얼마 안가니 바로 용봉산 정상이다. 여기서 다시 회귀하여 오늘은 행사가 있는 수련원쪽을 향하려면 최영장군 활터로 하산하여야 한다.
내오는길 선돌~
최영장군의 활터에 세워진 정자~ 이곳이 최영장군이 소년시절 활쏘기를 하면서 놀았다는 활터이다.
멀리 용바위의 능선에 오뚝선 바위가 요괴해서 땅겨본다.
자연의 매직조화~
혹시 이곳이 최영장군이 말타기를 하며 말을 메어둔 말고리는 아닌지? ㅎㅎ
미륵사 미륵불로 향할 까 하다가 예정된 코스로 발길을 돌린다. 수련원이 있어선지 나무다리와 쉼터들이 잘 다듬어져 있다.
수련원 입구를 막 돌아서는데 주차된 차량이 조금 이상하다.~ ㅎㅎ 주차의 달인이 세워둔 차량인가 보다. 바퀴가 수로에 거의 가까스로 걸쳐있다.
입구에 옹기가 재미있다.
뒷풀이 장소에 세워진 시발차~ 차의 외관은 정비를 했는지 매우 깨끗하다.
그러나 차의 조향기와 다시반은 그 역사를 대변한다.
최영장군의 소년시절 말타기와 관련된 듯 식당 주인이 키우고 있는 말과 나귀들~
정리 ; 용봉산!! 그 높이는 381m로 낮으막한 산이다. 그러나 홀성군의 진산이며 안산인 이곳은 1973년 가야산(678m), 덕숭(495m) 등과 함께 산 일대가 덕산도립공원으로 지정된 명산이라고 한다. 동남쪽으로 금마천이 흘러 가야산 쪽에서 흘러온 효교천과 함께 삽교천 이룬 뒤 다시 삽교호로 흘러든다. 산 전체가 바위 암릉산이며 산의 좌우 중턱에 백제시대인지 고려시대인지 잘 모르겠지만 고찰 용봉사와 고려시대 불상인 홍성신경리마애석불(보물 355)과 미륵석불 등의 다양한 문화재가 있다.
그리고 예산군 덕산면 쪽에는 덕산온천이 있으며, 앞쪽으로는 세심온천이 있다. 오늘 산행은 세심온천에서 시작했다. 등산코스는 세심온천-신경리마애석불-그리고 수암산-마애불-용봉사-악귀봉-노적봉-용봉산 정상을 거쳐 최영장군 활터를 경유 청소년수련원으로 하산하는 코스는 3시간반정도의 시간을 소요한다.
이곳 용봉산은 미륵불이 있는 미륵암과 그 능선을 지나 오르면 오형제바위, 공룡바위, 칼바위 등 기암기석이 즐비하고 그 주능선의 바위군을 지나 20분 가량 내려가면 오늘 들린 마애석불이 있는 용봉사가 나온다. 그리고 그 주변에 있는 윤봉길 의사의 생가와 수덕사, 김좌진 장군의 생가, 한용훈 선생의 생각와 성삼문의 생가가 있어 이를 차례대로 돌아보면 멋진 문화답사 여행으로도 손색이 없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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