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고 쉬어가기

ARS

松宙 2007. 5. 15. 12:41
매일 늦은 퇴근시간이면 누구처럼 1차 2차 다니며 꼭 집에 갈때면 입가심으로
한잔 더 한다며 자칭 단골이라는 선술집을 찾는 넘이 있었다.

그러나 이 술집 주인은 이 술꾼이 올쯤이면 이 술꾼을 찾는 그의 마누라 전화
등살에 매일을 귀찮아 죽을 지경이였다.

참다못한 이 술집 주인은 특별히 업소용으로 제작된 자동응답 서비스를 설치
하기로 하고 이 서비스를 주문했다.

그래서 그 내용을 들어보니~

"안녕하십니까? '딱 한잔만 더' 술집 자동 응답서비스 안내입니다." 지금 찾고
져 하시는 손님이 계신지를 알고자 할때는 1번을, 왔다가 가셨는지를 알고 싶을
때에는 2번을, 누구누구랑 같이 있는지를 알고자 할때는 3번을, 혹시 화장실에
가셨을지 모르지만 잠깐만 대기를 원하시는 분은 #버튼을 누르시고 삐~소리가
끝날때까지 기다려 주십시요" "그밖의 사항이 궁금하신 분은 9번을 누르시고
연락처와 메모를 남겨주시면 10분 이외에 연락 드리겠습니다. 항상 애용해 주셔
서 감사합니다."

'웃고 쉬어가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경기가 어렵다보니~  (0) 2007.05.15
MP3  (0) 2007.05.15
사기골퍼  (0) 2007.05.12
형편없는 세상~  (0) 2007.04.12
지당하신 말씀~  (0) 2007.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