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옥, 독방.. 생각은 안 해 봤다.
그런데 요즘 난 이 감옥아닌 독방의 감옥에서 생활을 하고 있는 것이다.
왜?
언제든지 여길 나갈려면 나갈수 있는 자유를 가지고 있어서일까.
그 작은 여유가 휴식이다 하면서도 또 이 사람을 답답하게 하고,
또 보채는 어린애 마냥 나약하고 추하게도 만드는가 보다.
차라리 감방이면 포기라도 하고 시간들을 잘 설계하고 때울건데...
어린아이 보채듯 나약한 마음으로 조급해진 마음에 자신을 망가뜨리는
내 자신을 보는 그런 모습을 느끼게 한다.
사람은 역시 아침에 일어나면 할 일이 있어야 하고 또 바빠야 한다.
한치의 여유에도 잡생각이 들고 그 잡생각은 이 사람을 정신없고 초라하게도 만드니...
어제 오늘 이래서 우울증이 라는거를.. 그런 기분이 느끼게 하는 하루였다.
그러나 내일은 다시 시험해 봐야 한다.
다짐받는 인내의 마음에 절제된 본연의 일과로.....
2009년 4월 2일 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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