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세상살이~

독방생활이 만들어준 추함에서...

松宙 2009. 4. 3. 01:01

감옥, 독방.. 생각은 안 해 봤다.

그런데 요즘 난 이 감옥아닌 독방의 감옥에서 생활을 하고 있는 것이다.

 

왜?

언제든지 여길 나갈려면 나갈수 있는 자유를 가지고 있어서일까.

그 작은 여유가 휴식이다 하면서도 또 이 사람을 답답하게 하고,

또 보채는 어린애 마냥 나약하고 추하게도 만드는가 보다.

 

차라리 감방이면 포기라도 하고 시간들을 잘 설계하고 때울건데...

어린아이 보채듯 나약한 마음으로 조급해진 마음에 자신을 망가뜨리는 

내 자신을 보는 그런 모습을 느끼게 한다. 

 

사람은 역시 아침에 일어나면 할 일이 있어야 하고 또 바빠야 한다.

한치의 여유에도 잡생각이 들고 그 잡생각은 이 사람을 정신없고 초라하게도 만드니...

 

어제 오늘 이래서 우울증이 라는거를.. 그런 기분이 느끼게 하는 하루였다.

그러나 내일은 다시 시험해 봐야 한다. 

다짐받는 인내의 마음에 절제된 본연의 일과로.....

 

2009년 4월 2일 밤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