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눈을 뜨니 이곳엔 또 비가 온다.
최근 나의 감옥생활(?)을 위로라도 하듯이 처량한 봄(?)비가
마냥 나의 쓸쓸함을 푸욱~ 젹셔 주고 있다.
이곳은 그간 비가 잘 안오는 곳이였으나 최근 이상기온으로
역시 이곳도 이상하리 만큼 비가 자주 온다고 한다.
문제는 도로의 배수시설이 없어서 조금만 와도 도로는 엉망이고
사막은 질퍽거린다.
이스라엘에서부터 자주 맞는 이 비는
출장 나올때 혹시나 하는 기온차에 준비했던 고아쟈켓인데
여기와서 큰 못을 하게되고...
그래선지 난 사막지역의 작은 비가 그리 싫지는 않다.
일정을 기다리며 별 일없이 홀로 시간을 때운지도 벌써 6여일째
아무도 없는 이 큰 캠프의 집에서 혼자 있는 시간도 이젠 좀 지겨워 진다.
그래서 조금은 어린애가 되가는 기분이고.......
2009년 4월 3일
아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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