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효의 극치는 바다라는 핑게
전선 타고 흐르는 몇 마디 안부
서너 푼 깃털 같은 돈과 시간
송화 가루 날리는 공중에 둥지 튼 오월
뻐꾸기 울어 외면 탈진한 몸 부서져도
퍼덕이는 맷새의 날개짓에 이는 모정
쉼을 모르는 사랑과 기도는
바다를 덮고 하늘 굽어보아도
높이 더 높이, 넓게 더 넓게
채워지지 않는 아쉬움으로 커져만 가는데
나 무얼 기다리나
이더라
이러다
.
.
.
.
(이승민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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