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세상살이~

조류보다 못한 사회 도덕성

松宙 2009. 5. 13. 09:00

오전중 한 줄기의 비 덕분이였던가?

체육시설 외 한번도 정상까지 안 올라 본

집앞의 동네 야산엘 올라가 보기로 한다.

 

초입에서 조금 올라서니 

까치 4~5마리가 내 머리위를 빙빙 돌며

심하게 짖어대고 있는게 아닌가?

 

순간 아니 이곳에 무슨 까치둥지가 있나 싶어

둘러보니 까치집을 지을 만한 큰 나무도

또 그러한 환경조건도 아니다.

 

주변을 둘러보고 있는 나를 향해

오히려 까치는 활공으로 공격성 행동을 취하며 

더더욱 지저기고 있다.

 

주변을 둘러 보고서야 그 이유를 알았다.

 

앞에 길에서 숲속으로 다리를 절며 날지도 못하고

도망가는 한마리의 까치를 발견한 것이다.

 

순간 가족인지는 모르겠으나 동료중 한 나약한

그 까치를 위해 동료들은 무단의 침입자인 나를 경계하며

동료를 보호하고져 부단한 몸부림을 친것이다.  

 

그런데~

우리 인간사회는 어떠한가?

아침 조간 신문 한켠에 올라있는 기사 내용이 이를 답변해 준다.

 

인성이 부족한 것인지? 도덕성을 상실한 것인지?

부지기수의 이러한 도덕질서 불감증 기사의 증가속에

있어 보인다고 아린이를 납치하고 그냥 자기를 처다 본다고 칼로 찌르고....

  

참 씁씁하고도 더러운 기분을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