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 및 웰빙산행

90802 울진 음봉산 산행 및 용소골 계곡 트래킹

松宙 2009. 8. 3. 09:04

하기휴가다. 마침 8월1일 '좋은사람들'의 기획산행 울진군 음봉산(용소골 계곡 트래킹)이 눈에 뛰어 이 차량편을 이용하여 산행을 계획했다. 1일 사당에서 정맥을 떠나는 친구(상규, 재덕)과 잠시 죠우하고 11시 정각 본 버스로 울진을 향한다. 참고로 용소골은 우리나라의 3대 계곡중의 하나로 오지중의 오지로 볼수있다.

 8월2일 질흑같은 새벽 3시반.... 이곳 울진 덕구온천에는 전국 각지에서 온 서너대의 관광버스가 도착하고 곧 산행객들을 토해낸다. 우리도 여기 덕구온천 입구에서 산행을 시작한 시각이 "새벽 03시40분"에 스탓트점을 찍는다.

 다습한 더위로 초입 갈림길에서 '계곡길'과 '옛재능선길'을 고민하다가 능선길을 택하기로 하고 친구와 오른곳의 첫 목적지가 이곳 헬기장이다. 능선길은 그리 가파르 않고 적당한 깔닥과 완만한 부르더움으로 새벽 등산길은 좋았으나 이곳에서 부턴 짖은 안개에 랜턴의 기능이 약해지면서 안개로 나무에서 이슬을 먹음은 낫수가 비오듯 떨어져 괴롭히나 서서히 여명이 밝아온다. (도착시각 ; 05시03분)

 정상이다. 빡세게 올라온 덕분인지 도착하여 시계를 보니 5시 29분으로 안내측이 가이드한 계획했던 시간 2시간반 보다 훨 빠른 1시간49분만에 정상에 도착할 수 있었다.     

 정상에서 12시 방향으로 약간 전진하면 친절하게도 우리가 진행해야 할 코스의 남릉길의 안내판이 나온다. 여기서 부터 가파르게 계곡으로 하산길이 이어진다.  

06시14분 작은당귀골에 도착하여 폭포를 만난다. 이 폭포 조금 아래 평평한 바위에 짐을 풀고 간단하게 아침을 먹는다.  

 지류에서 약 15분을 내려가니 본류가 나오는데 역으로 흐른듯한 계곡은 약간의 판단에 혼란을 가져온다. 그러나 길쪽으로 바로 이 조그마한 안내판이 지도와 내 판단의 데이텀이 된다. 제3용소는 생략하고 바로 본류를 타고 이제부터 신발을 갈아신고서 본격적인 트래킹을 시작한다. (도착시각 ; 06시53분) 

 계곡의 어딘가에 광산이 있는듯 하다. 2003년 매미때 휩쓴 태풍의 영향인지 군데군데 7.5K 레일이 떠밀려 나딩굴어 있고 철계단의 잔류물도 낭딩굴어 있다. 또한 물 색깔이 낙엽의 침전수라기 보다는 중금속에 오염된 낙엽의 침전과 함께 중금속특유의 갈색 이끼가 옥빛 계곡을 기대했던 우리의 눈에 거슬린다.  그러나 처음부터 계곡 끝까지 1급수에만 산다는 버들치가 무수히 많은 것을 보면 수질은 1급수임에 틀림 없다고 봐도 된다. (손때를 안 탄 탓인지 물속에 손을 내밀면 버들치가 손가락 사이로 달려들어 서스럼 없이 논다~)

 이곳의 바위에 선명히 나타난 자국은? 혹시 공룡의 발자국? 그럴수 있다는 혼자 생각에 사진으로 기록을 남긴다.

 깊은 천연의 계곡 하얀 바위색깔과 어울려진 계곡의 수목들이 정말 잘 왔다는 생각에 미소를 머금께 한다.  

 이름모를 지류의 폭포~

 중간쯤 왔을까~ 전면 절벽에 매달린 뭐가가 보인다. 가까지 가서 보니 큰 말벌의 집이다. 정말 어마어마하게 큰 벌집이다. 지금이 이 벌집도 이 계곡의 명물로서 한자리 한 듯 한다.

 담채골 근처에 이르르니 곳곳에 물줄기에 으해 패여진 매바위(사진 우측 상단 푹 파인곳)가 주변의 절벽과 조화로 장관이다. 

 계곡의 물살에 의해 패인 듯한 한 동굴(?)의 신비함 밑에서 뚫어 하늘을 보고있음이 경이롭다.

 친구와 함께 제1절경인 담채골을 접근하고 있다.

 계곡의 협곡이 아름다우며 꼭 설악의 토왕골을 들어온 기분이다.

 

 

 

 

산행을 같이한 진화 친구, 사진 찍어 달라고 포즈를~ ㅎㅎ

 

 계곡의 한켠에서 온 水苦에 속은 다 썩어 무드러졌어도 꿋꿋히 버틴 이 고목 한구루가 눈길을 끈다.   

 

 우측 바위길은 출입금지 구역이다. 그러나 보아하니 릿찌가 가능하다. 빠져봐야 카메라만 빼면 문제가 없다싶어 카메라 친구에게 부탁하고 찌릿한 손맛으로 이곳을 넘어선다.  

 제2용소에 이르르니 시각이 09시32분이다.  

이름모를 지류의 폭포도 아름답다.  

 

 

 

 이제 마지막 제1용소에 이르렀다. 시각이 10시00분 정각이다.

 

 용소골 트래킹도 마무리되고 덕풍산장에 도착하니 06시26분이다. 여기서 부턴 덕풍계곡 길(콘크리트 길) 약 6.5Km를 도보로 가야한다.

 젖은 신발로서 쉼없이 빠른 발걸음으로 덕풍계곡을 내려간다. 각각 모양이 다른 작은 현수교를 몇군데 건너고서야 종착지 덕풍리에 도착할 수 있었다.  

 덕풍계곡 입구에 도착하니 오전 11시28분 이다. GPS거리 총 28.2km(집에 도착 지도를 보니 총 25.5km ; 19km+6.5km)로 믿을 수 없는 시간으로 기록이 나왔다. 잠시 계곡에서 몸을 씻고 슈퍼에서 라면과 맥주로 점심을 때우면서 오늘의 산행을 종료한다. (최종후진 도착시각 ; 15시40분)

 

아래는 친구가 작성한 GPS 괘적자료 ;

 

(난 카메라 기록시간 기준으로 산행지 시작과 끝나는 지점 기준이며,

친구는 GPS 켜는시간부터 종료시간 기준으로 시작과 끝나는 시간이

약간의 차이가 있음)

 

WMT Version : 2.9.2

여행시작 : 2009년 08월 02일 03:30:37

여행종료 : 2009년 08월 02일 11:32:25

여행시간 : 08 시간 01 분 48 초

여행거리 : 28.2 km

평균속도 : 3.5 km/h

최고속도 : 236.2 km/h

저장된 지점 수 : 28879 점

변환된 지점 수 : 6969 점

압축 률 : 75.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