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 및 웰빙산행

90808 인제 관대리, 개륜리계곡 (오지 비박산행)

松宙 2009. 8. 9. 14:18

▶ 산행일시 : 2009년 8월 8일(토), 비오다 갬

▶ 산행인원 : 18명(영희언니, 스틸영, 대장 대간거사, 벽산, 산진이, 더산, 검, 산정무한, 사계, 
                    송주, 산시조, 메아리, 신가이버, 해마, 시저, 인샬라, 김기사, 상고대)

▶ 산행시간 : 4시간 31분

▶ 산행거리 : 9.5㎞

▶ 교 통  편 : 25인승 버스 대절, 승용차 1대(상고대)

▶ 시간별 구간

07 : 40 - 동서울종합터미널 출발

12 : 30 - 인제군 남면 관대리 개륜리 계곡, 베이스캠프, 산행시작

13 : 13 - 송전탑

13 : 35 - △715.4m봉

13 : 52 - 717m봉, ┤자 능선 분기

14 : 17 - 임도 삼거리

14 : 49 - 818m봉

15 : 01 - 907m봉, 군부대 앞 

16 : 52 - 임도 주차지 도착

17 : 00 - 베이스캠프, 산행종료

 

사다리팀의 비박산행이다.

나로서도 올만에 비박산행이기에 춘추용 침낭과 그 커버를 수선하고

동석을 자청한다.

 

아침 여유있게 7시반에 만나 출발한 일정은

이동중 계속 계획이 변경에 변경이 거듭되고

야영시의 행사관련 중량문제로 차량을 비박지까지 접근해 보기로 한다.

 

인제대교를 넘자마자 비좁은 비포장 도로로 들어가

다시 임도로 접근하니 다행이 바리케이트가 열려 있다.

한참을 올라 비박지 근처에 이르르니 조금 이른 점심을 한다.

그리고 바로 짐들을 메고 비박지로 길을 개척하며 계곡을 향한다.

 

이곳은 예전에 화전민들의 주거지로 집터가 있었던 자리임을

지형을 보고 금새 알 수 있다. 계곡의 수량을 제법 많고약간은 습한

계곡은 잘만 다지면 하루저녁 야영지로는 손색이 없다.

 

우린 잽싸게 텐트를 친다. 물론 나도 해먹을 걸고 후라이를 걸어

하루밤 나만의 잠자리를 만든다.

 

일부 저녁행사 준비인력만  남기고 우린 산행을 준비한다.

비박지에서 좌측능선의 사면을 거침없이 오른다.

그런데 5부능선쯤 오르니 암능구간이 나오고 먼저오른 산진이님

길이 안좋다고~

 

보아하니 오를만 하고~ 난 대장님의 승인받고 암능을 그냥 오른다.

이어 스틸을 포함한 두사람이 올라오고 모두 좌측으로 돌아 왔는데

그중 한사람이 보이질 않는다. 그러나 GPS를 소유한 분이라 문제가

없겠지하고 몇번 부르다가 진행을 계속한다.

 

땀이 비오듯 하다. 715.3봉에 도착해 능선을 잡았는데도 바람없는

더위는 진행을 방해한다.       

 비박지에서 사면을 타고 올라선 첫봉. 715.3봉의 삼각점에서 증거를 확보하고

 능선을 따라서 우리는 계속 산행을 진행한다.

 오르는 능선길 철탑구간과 이 공사를위해 만든 듯한 길은 옛 토성같은 착각을 주며 철탑공들의

이정표인 색바랜 황색 타포린 비표가 임도까지 우리를 안내한다. 

한참을 진행하니 사진과 같이 잘 정리된 소나무구역이 나타나는데 이곳이 금강송 보호와 산불확산의 예방을 위한 내화수림대 지역이다. 

 

 임도를 조금 타면서 만난 이정표를 보니 이곳이 솔능선 길이란다.  

 솔능선길 임도의 끝 907봉 구간이 군부대로 길이 막혀 우리의 진로를 방해한다.

우리는 비박지의 저녁시간을 위해 여기서 후퇴결정 하고 임도를 따라 후퇴하다가

바로 급사면을 타고 계곡쪽 임도를 잡는다. (산진이 님만이 계속 능선선행을 희망

하여 혼자서 능선길을 진행) 

급사면을 타고 내려온 산림은 원시림이 잘 보존된 지역이다. 

 임도를 잡아 그 길을 따라서 내려오는 길 우측에 삼나무 군락이 시원스럽게

나타나며, 3곳의 지류를 지나 비박지로 회귀할 수 있었다.  

 비박지점에 주차된 우리의 노랑색 애마에서 다시 계곡으로 내려와 비박지에서

땀으로 찌들은 몸을 씻고 준비해 놓은 참숯에 삼겹으로 더덕주의 만찬이 진행된다.

깊은 숲 김은 밤 술기운이 적당히 오른쯤 계곡의 물소리를 자장가 삼아 깊은 꿈속

으로~~   

 야영준비

 삼겹살 저녁 만찬

 

 야영지의 계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