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세상살이~

김대통령의 서거로 이젠 반성과 화합의 기회를

松宙 2009. 8. 20. 22:21

 

한 해에 이나라에 정신적 기둥이신 전직 두 대통령과 추기경을 우리곁에서 보내면서

우리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벌써 김대중 전대통령이 세상을 떠난지 이틀이 지

나면서 국내외에서 김 전대통령의 서거를 안타까워하는 애도의 물결도 긴 꼬리를 물고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대통령의 서거에 대해 그의 추종자들은 물론 여당도 야당도 또 그 어느지역 국민들도

한결같은 애도와 안타까움으로 그의 서거에 語意가 바뀌면서 추모하고 있습니다. 물론

시대적 이슈에 따라 그에 대한 잘못된 평가로 엇갈리는 부분이 있는 것과는 별개로 그의

삶에 특별한 뜻이 철학이 담겨있기 때문입니다.


김 전대통령이 생을 살아 오면서 평생 강조한 것은 '민주주의와 인권' 그리고 '남북의 

화해와 평화통일' 이였습니다. 그의 민주주의와 인권을 위한 열망과 실천은 투옥과 연금,

사형언도를 받으면서도 또 그리고 망명생활로 보통사람이 겪기 어려운 극한 고통을

받으면서도 '행동하는 양심'을 부르짖으며 '정의는 반드시 이긴다'는 신념으로 이를 

극복하며 살아오셨습니다.

대통령 재임시절 당신이 심혈을 기울인 남북 화해 협력정책은 일각의 극우파의 반발과

함께 궤도 수정을 요구받기도 했습니다만 전후 50년 동안 냉전의 굴레에 있던 남북관계

를 큰 틀에서 화해협력의 길로 들어서게 한 것은 후세 국민들과 역사학자들에 의해 재

평가될 것입니다. 

김대중 전대통령은 이 가치들을 지키면서 '사람은 무엇이 되느냐 보다 어떻게 사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해왔습니다. 그리고 또 '국민을 하늘처럼 섬기고, 국민의 편에 서면 끝내

이긴다'라고 하셨습니다. 이는 '사람을 사랑하고 두려워하라'는 뜻입니다.

김대중 전대통령의 서거를 계기로 지금 우리나라는 정계에서 또 남북관계에서 다시 화해

와 통합의 말들이 꿈틀거리며 서서히 넘쳐나고 있습니다. 동서간, 남북간, 계층간, 세대

간 화해와 통합은 그의 간절한 뜻이자 남은 사람들이 풀어야 할 그리고 풀 수 있는 과제들

일것 입니다.

 

이제 그의 생전 노력함을 상기하며 우리는 대립의 장막을 깨고 반성과 화합의 전제로 사

랑을 가지고 정치인이나 국민들은 나가 아닌 우리의 바런을 위한 즉 국익을 위한 노력에

동참해야 할 것입니다. 

 

김대통령의 서거에 깊이 애도하며 이젠 평안하게 영면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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