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야기

원천기술과 바이오 에탄올

松宙 2009. 9. 9. 15:33

세계가 차기 유류파동에 대비하여 재생에너지 및 신에너지 개발에 혈안이 되어있다. 물론 한국도 외예는 아니지만 아직은 조금 느슨한 면을 보이고 있음은 정치권자들과 재벌기업간의 이권에 관련된듯 한 인상을 지울수 없은 상황이다. 

 

그 중에서도 우리 기업들이 확보한 녹색 관련 에너지 원천기술 확보에 대한 실적은 위 한국의 정서가 말해 주듯이 유치눤생 걸음마 단계에 있다.  그래도 최근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에 투자를 하거나(두산중공업) 상호특허사용권계약을 맺어 자유롭게 기술을 공유하는(서울옵토디바이스)기업이 나오긴 해도 그 정도 수준이지 해당 분야에서 전 세계 누구든지 가져다 쓸 수밖에 없는 독보적인 핵심기술을 연구하고 개발, 보유한 회사는 거의 없는 수준이다.

 

그 중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 할 분야가 있는데 이것은 세계 최초로 해조류(Macro Algae)에서 바이오에탄올 생산하는 분야와 아직 국제적인 표준이 확립되지 않은 지능형 전력망(스마트그리드) 분야 정도가 눈에 띌 뿐이다. 지난해 두산중공업은 이산화탄소 포집 및 저장(CCS) 관련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카나다의 HTC사에 지분투자를 했다. 그 결과 기술을 사용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다. CCS는 기존 화석연료 발전 및 석탄가스화복합발전(IGCC)방식과 연계돼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감소시킬 핵심기술로 앞으로 크게 부각될 전망이다. 

여기서 언급하고 있는 바이오에탄올에 대한 세계 유일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기술 가치 잠재력이 큰 곳으로는 우리 한국의 바이오에탄올 업체인 '바이올시스템즈'가 있다. 이 회사는 원천기술을 개발한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기술상용화를 위해 핵심 연구진에게 겸직발령을 내 창업을 하토록 한 회사다. 사탕수수나 옥수수,감자 등 식량자원으로 에탄올을 생산하는 데서 오는 자연파괴,곡물가 폭등 등의 문제점을 근원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최적의 대안으로 평가돼 상용화 성공 시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기술은 실험 결과 옥수수보다 경제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상용화를 위한 필수조건인 대규모 양식장 확보 문제도 최근 주필리핀 한국 대사관의 적극적 지원 아래 필리핀 보홀주에서 최대 100만㏊를 75년간 무상임대받음으로써 해결했다. 이 정도 규모면 우리나라가 쓰고 있는 휘발유 전량을 에탄올로 바꿀 수 있을 만큼의 해조류 생산이 가능하다고 계산된다.

스마트그리드의 경우 전기에너지의 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이기 위한 방법으로 탄소배출량 저감과도 연결돼 최근 각국 정부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아직 이렇다할 국제 표준이 확립되지 않아 우리에겐 기회가 열려 있는 케이스다. 우리 정부는 일단 국내 전력망을 단계적으로 '스마트그리드'로 전환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장기간의 인프라 투자를 예고하고 있다. 국제 표준 선점에도 힘쓸 계획이다. 이 기술의 기업 중에서는 LS산전이 이 분야에서 연구개발(R&D) 투자를 지속해 원천기술 확보에 나서고 있다
.

 

앞으로 우리의 먹걸이는 원천기술의 확보에 관심을 가져야 할 때이다. 정부와 기업들의 미래를 내다보는 정책과 투자가 필요함을 재 언급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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