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박상희 기자 = 한국기계산업진흥회(회장 정지택)는 27일 오전 경기 일산 킨텍스 그랜드볼룸에서 유공자 47명에 대한 '2009년도 우수 자본재개발 유공자 포상식'을 가졌다.
우수 자본재개발 유공자는 수입의존도가 높은 핵심 기자재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한 기계산업계 임직원의 사기진작을 위해 1984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포상식이다.
올해 영예의 은탑산업훈장은 에이치케이알 노상훈 회장이 수상했다. 노 회장은 지난 37년동안 신축 이음(Expansion Joint) 한품목 만을 고집하며 연구개발에 매진, 발전소 가스터빈 운전 시 발생되는 고진동·고압력을 견디는 가요성 이음(Flexible Joint)을 국산화한 공로다.
동탑산업훈장은 외산 일색이던 산업용 특수펌프 분야의 국산화에 심혈을 기울여 고온고압용 보일러 급수펌프인 BFP(Boiler Feed Water Pump)를 개발한 안상구 청우하이드로 대표가 수상했다.
석탑산업훈장은 2011년 시행 예정인 국제해사기구(IMO)의 강화된 대기환경규제를 만족하는 친환경 선박용 디젤엔진을 개발한 이희우 STX중공업 전무에게 돌아갔다.
산업포상은 자기부상열차 관절형 분기기를 개발한 황종균 대명엔지니어링 대표, 자동변속기 테스터기를 개발한 김상태 에이디티 대표, 유압브레이커를 개발한 양승휘 디엔에이중공업 대표, 다기능진공스퍼터링장치를 개발한 주현석 대한진공엔지니어링 대표, 세이빈 체인을 개발한 김경민 씨피시스템 대표 등 5명이 수상하였다.
이밖에 박종찬 신우공조 대표 등 6명이 대통령 표창을, 이창인 한솔목공기계 대표 등 8명이 국무총리 표창을, 유원선 전진씨에스엠 책임연구원 등 25명이 지식경제부장관 표창을 각각 수상했다.
이날 포상식에서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세계적인 FTA확산과 저탄소 녹색성장 시대에 직면한 기계 산업은 핵심 원천 기초기술 확보가 급선무"라며 "정부도 기술개발을 위한 R&D 및 기업의 해외마케팅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상식에 앞서 최 지식경제부장관, 정장선 국회 지식경제위원장, 조환인 코트라 사장 등 주요 참석인사들은 정 한국기계산업진흥회장의 안내로 한국기계산업대전 개막식에 참석, 전시장을 둘러보며 출품업체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rohzmee@newsis.com
(고양=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첨단 기계류와 부품을 소개하는 '2009 한국기계산업대전'이 27∼31일 경기도 고양시 소재 킨텍스에서 열린다.
지식경제부가 주최하고 한국기계산업진흥회와 한국공구공업협동조합, 한국전람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전시회에는 31개국 901개 업체가 참가해 4천여 품목의 첨단 제품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회는 '한국기계전'과 '서울국제공구전', '금속산업대전' 등 3대 전시회를 하나로 묶은 국내 최대 규모의 기계류 종합전시회다.
전시회 기간 해외 구매담당자 초청 수출상담회와 우수 자본재 개발 유공자 포상, 기계기술세미나 등 의 부대행사도 열린다.
첫날 열리는 수출상담회에는 중동과 인도 국영석유회사 등의 구매담당자와 국내 플랜트 기자재(열교환기, 밸브, 펌프, 금속이음관 등) 제조업체 80개사가 참여한다.
또 28일에는 일본, 중국, 베트남 등 25개 국가에서 114명의 해외 바이어가 초청돼 국내 기계류 생산업체와 1대 1 수출상담을 진행한다.
주최측은 수출상담회를 통해 12억달러 어치의 구매 상담과, 1억달러 이상의 수출계약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7일 오전 11시 개막식에서는 발전소 가스터빈 연료계통의 핵심부품인 '플렉서블 조인트(Flexible Joint)'를 국산화한 ㈜에이치케이알 노상훈 회장이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하는 등 우수 자본재 개발에 공로가 큰 47명이 정부로부터 훈.포장을 받는다.
wyshik@yna.co.kr / 연합뉴스
27일부터 31일까지 5일간 일산 KINTEX 전시장에서
4,100여 품목에 달하는 첨단 기계류·부품을 한자리에 관람
지식경제부가 주최하고 한국기계산업진흥회(회장 정지택), 한국공구공업협동조합(이사장 최용식), 한국전람(대표이사 이홍규)이 공동 주관하는 ‘2009 한국기계산업대전’이 10월 27일부터 31일까지 5일간 일산 KINTEX 전시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기계산업대전(www. komaf.or.kr)은 1977년부터 개최된 기계류 무역전시회인 ‘한국기계전’과 함께 ‘서울국제공구전’, ‘금속산업대전’ 등 3대 전시회를 하나로 통합해 국내 최대 규모의 기계류 종합전시회로 열린다.
두산중공업(주), 삼성테크윈(주), (주)에이치케이알, (주)청우하이드로,HASS AUTOMATION Inc 등 한국, 독일, 미국, 대만, 스위스 등 31개국 900여 업체가 총 4,100여 품목에 달하는 첨단 기계류·부품을 한자리에 선보인다.
특히 해수담수화 설비분야 세계 1위인 두산중공업은 담수플랜트 모형을 전시하고, 삼성테크윈은 항공기엔진분야에서 축척된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한 터보압축기를, 37년 동안 신축이음관 한 품목만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에이치케이알은 새롭게 개발한 Flexible Joint를 전시한다.
청우하이드로는 한국수력원자력과 공동연구개발을 통해 국산화에 성공한 원자력발전용 차징펌프를 전시하고, (주)한광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세계시장 공략을 목표로 개발한 최신 레이저가공기를 처음으로 선보인다.
기계산업대전 기간동안 해외 구매담당자 초청 수출상담회, 우수 자본재개발 유공자 포상, 기계기술세미나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펼쳐진다.
27일 개최되는 수출상담회는 TAKREER, Petrofac, NPCC, LANCO 등 중동, 인도 국영석유회사 및 EPC업체의 구매담당자와 국내 플랜트기자재(열교환기, 밸브, 펌프, 금속이음관 등) 제조업체 80여개사가 참가한다.
28일 열리는 수출상담회에서는 해외거래선의 신규 발굴과 해외 인적네트워크 구축 지원을 위해 일본, 중국, 베트남 등 25개국에서 114명의 대규모 해외 바이어를 국내에 초청, 우리나라 기계류 생산기업과 1 : 1 상담회를 연다.
한편 이날 개막식에서는 발전소 가스터빈 연료계통의 핵심부품인 Flexible Joint를 국산화한 (주)에이치케이알 노상훈 회장이 영예의 은탑산업훈장 수훈을 비롯,우수자본재개발에 공로가 큰 47명이 훈·포장, 대통령 표창, 총리 및 장관 표창을 수훈했다.
또한 27일부터 5일동안 우리 기업의 최신기술과 국내외 학계·연구계의 최신 연구기술을 전파하는 기계기술 세미나가 25회에 걸쳐 진행된다. 일본 오사카대학에서는 난삭재·난소재의 절삭가공기술, 서울대학교에서는 공구용 써멧소재 제조기술, 삼성테크윈에서는 극저온 LNG압축기 개발 기술 등을 소개한다.
이번 기계산업대전에서는 국내외 기계류 구매담당자 및 실수요자가 10만명 이상 참관하고, 12억달러 이상의 구매상담과 1억불 이상의 계약성사가 예상되는 등 국내 최고의 기계류 종합전시회의 위상을 재확인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