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서울 TR에서 7시30분 출발한 버스를 7시50분 합정동에서 합류하여 이곳 강화도 안도면 능대리에 도착하여 모두 산행을 위한 여정을 푼다. .
이곳 해병대 진강분교 담장을 끼고 산행은 시작된다.
부대 뒷편 공동묘지를 지나 눈이 제법 쌓인 급사면을 치고 오르니 비상 헬기장인듯 한 공 나온다. 막걸리 한잔으로 첫 숨을 고른다. 다습한 날씨로 짙은 가스가 조망권을 죽이는게 아쉽이지만. 사면의 눈 두께는 제법 겨울산의 진미를 보여준다 (AM 09:06)
오름길 눈이 제법이다. 급 설사면과 암각을 뚫고 오르니 땀이 비오듯 한다. 할 수없이 안경을 벗어 제집에 넣고 그냥 산행을 진행한다.
능선을 올라채니 휴대폰 중계탑이 보고이고 그 뒤에~~
진강산 정상이 나온다. 정상아래 나무와 벤치와 주변의 배경은 수채화 그림속을 오른 듯한 착각을 부를 정도로 인상적이다. (AM 10:03)
다시 오름이 있었으니 내림이 있고 다시 또 방화선을 따라 덕정산을 향해 오름이 이어진다. 오름길 군데군데 무언가에 잡혀 먹혔나 산비들기 깃털인 듯한 새털들이 여기저기 널려있다.
덕정산 정상이다. 덕정산은 군부대이 사격장으로. 군 경고문과 훈련 안내판이 눈길을 끈다. (AM 10:58)
정상을 내려 다시 안부에 도착하니 어느 가족의 가묘로 추정되는 무덤이 보인다. 장묘문화는 지방마다 다지만 묘의 모형이 꼭 철모같은 모형이다.
마루금을 따라 산행은 계속된다. 땀 때문에 귀찮아 안경을 벗고 하는 산행이라 두눈이 피곤하다.
벽암산에 도착한다. 표지석은 없고 GPS의 높이와 4등 삼각점만이 그곳이 정상임을 확인시켜 준다. (AM 11:55)
1부의 산행도 마무리길에 달한다. 인산 3거리 300m전 지방도로에 내림으로 1부를 종료한다.
국도변 막사에서 계란을 풀은 라면 국물에 밥을 말아서 점심을 해결하고.......(PM 12:09 ~ 12:51)
다시 논길을 가로질러 퇴모산과 고려산으로 향한다. (PM12:52)
오름길 견공사육장을 거치다보니 매우 시끄럽다. 바로 능선을 잡아 산 정상을 향한다. 오후엔 몸이 완전히 풀렸나 발걸음이 가볍다.
사면을 올라 다시 능선을 오르고 나니 퇴모산이 나온다. 주변이 황량하다. (PM 13:45)
우리가 가야할 길을 쳐다본다. 눈때문인지 안경벗은 눈이 피곤하다. 선그라스를 꺼내서 끼운후 다시 산행한다.
이동중 감악산 선배가 사진을 찍을테니 폼을 함 잡아 보란다. ㅎㅎ
혈구산에 도착한다. 강화가 고향인 화은님이 이곳에서 기다리고 계신다. 육포와 귤안주에 시원한 막걸리 한잔씩으로 우리를 반긴다. 정말 반갑고 또 고맙다. 오늘 우리의 강화도 방문에 집에서 뒷풀이를 하고져 그 준비 관계로 늦게 중간에서 합류하게 된것이다. (PM 14:33)
혈구산을 내려서니 고비고개가 나오고 여기서 다시 고려산을 오르게 된다. (PM 15:06)
고려산 정상은 군사시설로 출입이 불가하다. 그래서 이곳 헬기장이 그 정상을 대신 한단다. (PM 15:53)
7~8년전 한번 와보았던 기억이 전혀 새롭다. 주변을 살펴본다. 발아래 철쭉밭 말고는 기억이 전혀 ㅎㅎㅎ
철쭉밭은 출입을 통제하고 구경을 할 수있도록 나무계단과 전망대가 잘 정비되어 있다. 동행한 친구왈 비박하면 좋겠단다. ㅎㅎ
원래 계획은 고려산에서 하산이다. 그러나 7산을 하려면 낙조봉을 보아야 의미가 있단다. 지도를 보니 낙조봉을 돌아가도 거리상으로 크게 차이가 없다. 단지 두메님의 운전거리가 좀더 요구되어 들어오는 불편이 있겠지만..... 이동중 고천리 고인돌군락의 안내판이 눈길을 끈다.
낙조봉을 향하는길 쭉쭉뻣은 소나무와 눈길... 그리고 햇빛이 조화를 이룬다.
드디어 낙조봉에 도착한다. 종일 가스낀 일기로 조망은 없지만 이곳에서 아래를 내려다 보니 역시 낙조의 그림이 자연 그려지는데 황홀항 장관 그 자체일 것 같다. (PM 16:49)
그러나 낙조봉에 도착했는데 아직은 일몰이 이른 시각으로 아쉬움을 가슴에 묻고 카메라 노출을 조정하여 일몰의 기분으로 그 배경을 담아본다.
삼성각~
낙조대.... 삼성각 밑에 보살생은 기도발을 자랑하듯 기도장이 화강암으로 잘 정비되어 있으며 앞쪽 전망역시 확트인 파노라마가 일출과 일몰의 낙조 구경으로는 그만일듯 싶다. (PM 17:00)
적석사 입구... 범종도 최근 달아 올렸으며 아직 이 절은 개축중 단청도 안된 건설중 말 그대로이다.
대웅전은 육중함이 오래된 듯 느껴지나 산사 전체가 개축중이다. 안내판을 보니 이 절은 고구려때(416년) 창건 되았다고..... 남향으로 산아래 민가를 내려다보니 따스하고 안정된 명당임을 느끼게 한다.
"지성이면 감찬! 당신은 하늘입니다" 라고 쓰여진 적석사의 프랑카드가 낙조대의 보살상 기도발을 광고하는 듯 하다.
적사사를 내려오니 밑에 두메님이 올라오고 계신다. (19:10) 여기서 산행을 종료하고 목욕을 위해 마이산, 초지진쪽을 둘러 긴거리를 다시 돌아 강화 읍내로 이동한다. (PM 17:12)
김포 해수탕에서 목욕 후 화은님 칼국수집에서 과메기에 삼계탕 그리고 옻주로 뒷풀이를~~
상고대 / 송주 / 사계
일 시 : 2011년 2월 5일 동서울터미날 7시30분 출발 / 합정역 7시55분 출발
산행지 : 강화도 7산 종주산행
인천시 강화도 안도면 능대리 - 진강산 - 덕정산 - 벽암산 - 퇴모산 - 혈구산 - 고려산 - 낙조봉 -
강화도 내가면 오상리
산행거리 : 도상 17.5 km
산행시간 : 8시간 12분 ( 09 : 03 - 17 : 15 )
산행인 : 21명 ( 버들, 영희언니, 숙이, 벽산, 배대인, 김전무, 대간거사, 화은, 킬문, 더산,감악산, 한메,
인치성, 상고대, 사계, 송주, 메아리, 신가이버, 하늘재, 베리아, 웅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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