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가서 망하는 비법(秘法)
□ 한국 사람하고만 어울려라
- 중국과는 점점 멀어지고, 중국말도 늘지 않고 중국 친구도 사귀지 못한다
□ 중국말을 배우지 않는다.
- 모르면서도 배우지 않고, 영어로만 산다.
현지어를 모르고 사업을 하는 것은 수영을 못하며 바다에 뛰어드는 격이다.
□ 예쁜 조선족 여자 통역을 데리고 다녀라
- 동가 홍상이라고 했던가?
철저하고 처절하지 않으면 중국의 벽은 무너지지 않는다
□ 모든 일은 현지인(조선족, 한족)시키고 본인은 결재만 해라
- 사장이 직접 움직이고 결제하지 않으면 예상못한 구멍이 너무나도 많다.
□ 술자리에서 사업 얘기가 나오면 결론을 쉽게 내려 답변하라
- 상대방은 이미 수십번 생각하고 고민한 것이다. 식사자리가 회의 자리이다
□ 중국말을 대충 이해한다고 대충대충 답변하라.
- 중국인은 영어를 알아도 보통 중국어로 천연스럽게 얘기한다.
속단하지 않고, 가만히 있으면 중간은 간다
□ 중국인의 복장, 화장실, 목욕탕 문제 등을 거론하며 중국을 무시하라
- 중국에는 56개 민족이 사는 다민족 국가이다.
민족관과 국가관이 다른 어느 나라 심지어는 미국보다 강할 것이다
□ 조선족은 같은 한민족이니 의사소통이 잘 된다고 생각하라.
- 조선족은 외국사람이다.
한국국적을 원하는게 아니고 경제적으로 풍요해지기를 원한다.
민족관은 보통 한국인보다 투철하나 국가관은 더 투철한 중국인이다.
□ 믿을 만한 조선족이 없다고 생각하고 그들을 깔보고 무시한다.
- 조선족은 의리과 민족 자존심으로 중국의 한족틈에서 생존한 저력이 있다.
자존심을 건드리는 것은 자살 행위이다.
□ 한국 음식만 고집하며 중국 음식은 먹지 않는다.
- 제땅에 사는 음식을 제때에 먹는 것이 신토불이의 기본이다.
중국에 오면 중국 법을 따라야한다.
□ 천안문 앞에서 공산당을 욕한다.
- 청와대 앞에서 대통령을 욕하는 것 보다 백배는 위험하다
□ 백두산에 올라, 태극기 휘날리며 애국가를 부른다.
- 독립기념관 앞에서 일장기를 휘두르는거다.
□ 시장, 성장등 고위관리의 접대와 환대를 믿어라
- 그들은 투자한다고 하면 누구나 만나고 언제나 환대한다.
중국에 많은 한국인이 오고 있다 .
수교 10년만에 한국內 중국인이 30만명, 중국內 한국인이 30만명이상 거주한다.
한국인이 중국에 잘 정착할 수 있는 가장 큰 이유는 200만명에 달하는 조선족들 때문이다. 이들은 재미 교포나 재일동포와는 달리 한국 말을 할 수 있고 중국 정부로 부터 차별받지 않는다.
한국인과 조선족은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이다.
조선족 학생들은 졸업후에 다들 중국 회사를 간다고 한다.
그러나 막상 졸업하면 대우가 좋은 한국 회사로 가지만, 인간적 모멸감을 참지 못하거나 같은 민족으로서의 정체성을 느끼지 못한채 한국회사를 그만두게 되고 다시는 한국회사를 가지 않겠노라고 맹세한다.
그러나 얼마후 그를 만나면 한국회사의 사원으로 또 다시 근무하고 있다.
한국회사도 마찬가지다.
조선족 직원을 다시는 안 쓰겠다고 하고, 한족을 쓰다가도 어려움에 처하거나
아쉬운 입장이 되면 그래도 낫다싶어 다시 조선족을 채용한다.
서로 욕하면서도 상호 공생할 수 밖에 없는 구조가 된 것이다.
한국에서 실패하는 기업 중국에서도 실패할 수밖에 없다.
사장이 직접 뛰어서 결제하고 언어를 배우는 기업은 성공한다.
막연히 중국 시장이 넓다고 해서, 인건비가 싸다고해서, 중국 정부나 관료가
파격적인 대우와 조건을 준다고해서 뛰어들면 무조건 실패할 수 밖에 없다.
지금까지 중국에 진출하여 실패한 많은기업이 그것을 여실히 증명하고 있다.
인사관리, 제품관리, 자재관리 등 기초적이고 교과서적인 경영관리능력이 없으면 만리장성과 같은 중국의 벽을 결코 넘을 수 없다.
<필자 소개> 김 준봉: 북경공업대학 건축과 교수
연세대 건축공학과 졸, 연변과기대 건축과 교수, 북경 청와대 방문교수,
북경건축대학교(北京建築工程學院) 교수 역임.
연세대 건축도시공학부 객원교수/동북아도시주거환경연구소 소장
이메일: kimjunebo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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