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기사 스크랩>
"미래는 중국·인도의 시대 中 전문가 못키우면 위험"
“중국어 못하는 젊은이 20~30년후 절망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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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콴유 싱가포르 전 총리 |
“미래는 미국이나 유럽, 일본이 아니라 중국과 인도의 시대가 될 것이다.
매년 200명 정도의 정통 중국 전문가들을 키우지 못하면 싱가포르는 ‘매우 심각’한 문제에 직면할 것이다.”
리콴유(李光耀) 싱가포르 선임장관(전 총리)이 지난 1일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중국 전문가 양성의 중요성을 거듭 역설했다.
그는 또 “중국 관련 공부를 소홀히 할 경우 싱가포르는 많은 기회를 상실할 것이며, 지금 18세쯤 되는 젊은이들이 중국어를 못한다면 20~30년 후에 깊은 절망감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리콴유 선임 장관은 정부가 인재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방학 등을 이용해 중국·대만 등에서 연수를 받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문화 이해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지난달 자신의 장남인 리셴룽(李顯龍·52) 싱가포르 부총리와 우이(吳儀·여·56) 중국 국무위원간의 베이징(北京) 만남을 소개했다.
우이 국무위원이 광둥어로 ‘보보고(步步高)’란 노래를 부르자, 리 부총리는 즉석에서 중국어로 송대(宋代) 시인인 소동파(蘇東坡)의 ‘고처불승한(高處不勝寒·높은 자리는 춥고 외롭다)’이라는 시(詩)로 화답해 회담은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넘쳤다는 것이다.
차기 싱가포르 총리로 거의 확정된 리 부총리는 영어와 중국어에 모두 유창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송의달기자 edso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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