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라이프

알아둘 응급조치법 - 뱀(독사)

松宙 2006. 3. 31. 21:21
7월 녹음이 검푸러지면 산수의 건강함과 함께 산에 서식하는 뱀들도 녹이 올라
등산을 좋아하는 매니아들의 뜻하지 않는 위험요인으로 다가온다.

이 세상에는 약 700종류의 독사가 있고, 그 중 약 300여종은 치명적인 독을 지녔
지만, 우리나라에는 살모사 등 몇 종류의 독사 밖에 없다. 정확한 통계는 없으나
우리나라도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독사에 물리고, 연간 수 명은 생명을 잃기도
한다.

그러나 간단한 응급조치를 익혀 둔다면 그다지 염려할 문제는 아니다고 생각한다.
먼저 산에서 뱀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상이겠지만, 물리지 않는 방법도 먼저 생각
해 봐야 한다.

독사는 보통 태양의 직사광선에 약하다. 그래서 그들은 주로 낮에는 그늘진 수풀
덤속에서 숨어 지낸다. 그래서 덥다고 한 여름 한적한 등산객이 별로 없는 산속의
습한 계곡은 특히 주의가 요구됨을 상기하여야 한다.

그러나 저녁때와 새벽에는 활발한 움직임을 보인다. 따라서 낮에는 그들이 있을
만한 곳을 피하고, 새벽이나 저녁때는 어느 곳이나 있을 수 있으므로 요즘 야간
산행의 매력에 도취되어 즐기시는 매니아님들 항상 매우 조심성이 있는 산행이
요구된다.

이에 대한 예방책을 점검해 보면, 먼저 야영시는 텐트 주변의 풀숲을 베어버려 뱀
이 가까이 오지 못하도록 한는 것이 중요하며, 백반이나 담배가루를 텐트주변에
뿌려두는 것도 우리가 알고있는 상식중의 좋은 방법이다.

복장에 관해서는 요즘 기능성복장이 유행하여 의복들이 모두 얇게 진화 된 것이
특징인데 독사예방에 관해선 별로 바람직하지 않다. 독사의 피해에 예방되려면
예전부터 무조건 두꺼운 피복으로 대비하라고 했다.

가능한 두껍고, 풍성한 긴 팔의 상의와 긴 바지에 뱀이 물려도 이빨이 살갗에 닿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기본인데, 예전에 등산복장의 상징인 스타킹과 각반(스패츠)도
뱀의 이빨로 부터 보호하는데 많은 목적을 부여했다고 보면 되겠다.

때로는 독사가 나무위에서도 떨어지는 수도 있으므로 챙이 넓은 모자를 쓰는 것도
좋으며, 장갑을 끼고 산행함도 좋은 방법이다. 특히 장갑은 비단 뱀이 무서워서 끼
는 것이라기 보다는 풀숲을 헤칠때의 풀독으로 부터의 보호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
이다.

그리고 인적이 드믄 숲길은 가능한 지팡이나 나무가지로 앞길을 헤치며 전진하는
것이 안전하며, 이는 독사의 공격 예방외 거미줄을 제거하는데도 효과적일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도 독사에 물렸을때는 물린 상처에서 10cm 정도 심장 가까운 쪽을 스카프이나
슬링으로 묶고 독이 핼액을 타고 몸에 번지지 못하도록 하여야 한다. 그 다음 가스
나이터 불로 소독한 칼로 쌀미(米)자 모양으로 짼 다음 입을 대고 독을 강력하게
빨아내야 한다.

이 독소 제거는 무엇보다도 시급한 문제이며, 30분 이내에 이 작업을 하면 상당히
효과적인 응급조치로서 사후 치료효과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빠는 사람의
입안에 상처가 있거나, 충치가 있는 사람은 입으로 빨지 말아야 한다. 또 상처가
없더라도 빨아낼때 마다 입안을 물로 씻어야 응급조치 하는 사람도 뱀의 독 중독
으로부터 안전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상처 부위에서 10cm 정도 떨어져 묶어놓은 것은 15분마다 2분간씩 풀어주어야
하며(기 지혈에서 설명), 응급처치가 끝나면 진하게 탄 홍차로 소독을 하여야 한다.
홍차엔 탄닌산이란 성분이 들어있어 뱀독을 중화시키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기 때문
이다. 그러나 가능한 독소를 빼면 묶은 상태에서 가능한 빨리 병원을 찾아 전문가
의 치료를 받는게 안전할 것이다.

그럼 다음은 인공호흡에 대해 정리해 보고자 합니다.

산소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