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라이프

알아둘 응급조치법 - 화상

松宙 2006. 3. 31. 21:20
요즘은 전문등반가들을 위해 사전 허가된 야영객들 외엔 산에선 일체의
취사가 금지되어 있어 화상의 사고가 크게 염려되지 않고 있으나,
커피물 끊이다 실수로, 또는 휘발유 버너나 가스버너의 조작 실수로
가끔씩 뜻하지 않는 사고들이 발생되곤 한다. 물론 예전의 석유버너를
활용시 때와는 예외이지만....

그래서 오늘은 산행중 발생되는 화상만으로 보기 보다는 레져생활의
시대적 발전으로 콘도나 민박 또는 카 캠핑에서도 생활중 발생될 수 있는
내용들 이라고 보면 일상적인 기본 상식으로 생각할 수도 있으므로
좀더 포괄적인 내용으로 정리해 보고자 한다.

그러나 산에 다니는 메니아들만 해도 단순한 찰과상이나 약간의 상처를
처치하는 방법과 그에 대한 상비약은 잘 준비하고 있으나, 불에 데이거나
강력한 햇빛에 데인경우에 대해 잘 알고 적절한 대처를 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는 것 같다.

화상이라고 해도, 그 증상의 정도에 따라 여러가지가 있다. 화상의 정도
는 몸의 전체 표면적에 대해 화상을 입은 면적이 얼마냐 하는 것으로,
경증, 중증으로 나뉘어 진다. 일반적으로 전신의 1/3 이상 화상을 입으면
위험하다고 본다.

중상으로는, 소방방재 방화관리자 교육시의 자료를 더듬어 정리해 보니,
붉게 부풀어 오른 것을 1도화상, 물집이 생기고통증을 동반하는 것을 2도
화상, 피부가 하얗게 되고 타고 남은 숯같이 되면 3도화상, 숯과도 같이
환부가 검게되고 감각이 없어지면 4도화상이라고 구분된다.

화상을 입은 면적이 넓다든가, 심한 화상을 입었을 때는 반드시 쇼크가
따르기 마련이다. 이 쇼크로, 어느 사람은 공포심을, 또 어떤 사람은
불안을, 어느 사람은 그 두가지를 다 갖게 돼, 정신적으로 당황하게 된다.
어느 의미에서는 이쪽이 훨씬 더 무서운 것이다.

쇼크는 화상을 입은 지 한시간 이내에 오는 제1쇼크, 이틀 이내에 오는
제3쇼크 등이 있다.

가벼운 화상으로 쇼크가 일어날 가능성이 없는 때는, 우선 환부를 찬물로
철저하게 식힌다. 최소한 20~30분 동안은 식히도록 해야한다. 식히는 방법
으로는 흐르는 물이나 눈덩이 또는 얼음이면 더 좋겠다. 그러나 물이나
눈이 더러우면 세균에 감염될 우려가 있으므로 물이나, 눈, 얼음은 깨끗한
비닐에 담아서 더러운 것이 환부에 접촉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데 잘못된 상식으로 화상을 입으면 바세린 등 기름성 물질이나 연고
등을 곧 바로 바르게 되는데, 이는 잘못된 상식으로 정리된다. 반드시 먼저
환부에는 앞에 설명한 방법으로서 열기를 빼고 의사의 처방에 따라 조치하는
것이 좋다.

화상은 다른 상처와 달리 피부 조직이 상해져 이는 부상으로 세균에 가장
치약한 조건으로 보아도 된다. 그런데 약을 바를때 잡균이 들어가 환부의
조직에 변화를 주어 뒷 치료에 까지 지장을 주거나 상처의 흉을 더 크게할
수 있는 문제도 다반사 이기 때문이다.

화상의 정도가 그다지 심하지 않고 물로만 식혀서 통증이 가실 정도라면,
물로 식힌 다음, 우리가 알고있는 민간요법에 따라 처방함도 좋은 방법인데
그 방법을 소개하면, 감자 즙, 수세미 줄기의 물, 감즙, 또는 오이즙 등의
냉성질의 식물 열매와 뿌리를 이용하여 환부에 바르게 되면 화상의 상처가
남지 않게된다.

또 두부를 천으로 싸서 쥐어 짜 물기가 다 빠진 것을, 밀가루와 섞어서
반죽해 환부에 바르거나, 소주를 넣어 반죽해서 바르는 것도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화상의 응급처치는 초기에 적절한 싱식으로서 조치해 두지 않으면, 나중에
두고두고 후회하는 일이 발생되기 때문에 평상시에 의료관계 자료를 숙지
하거나,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적절한 처치 방법도 알아두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물론 연습이나 훈련을 해 두면 더 없이 좋을 것이고요.

다음에는 독사에 물렸을 경우에 대해 정리합니다.

산소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