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야기

생활속에 소박한 경제논리

松宙 2009. 4. 3. 00:33

쥬베일에서 장기 출장으로 경비도 줄일 겸 캠프에서 생활을 하게 되었는데 내 방 청소를 담당하는 인도 친구와 간단한 대화를 나눈다. 

 

여기서 이렇게 일하는 것보다 기술현장에 일하는게 낮지 않느냐?는 질문에  이친구 대답 왈 자기는 기술이 없어 이런 잡일이 최고이고 또 그러한 일은 그들만의 영역이니 자긴 욕심이 없단다. 역시 카스트에 물들은 그들의 대답이다. 

 

그러면 이 일로 얼마나 버냐고? 물으니 급료는 씨익 웃음으로 대신하고 이일도 요즘은 해먹기가 힘이 든단다. 이유인즉 예전엔 모두 인도, 파키스탄, 방글라데시인이 이런 일을 했었는데 요즘은 아프리카 인들이 몰려와 그 자리를 침범해서 인건비가 계속 내려간다고. ㅎㅎㅎ

 

그러고는 최근에는 중국인들이 많이 들어와 그들은 그룹으로 묶어서 용역을 만들고 그 용역을 이용하여 중간에 인건비를 갈취와 일자리 휭포로 어려운 문제가 새로운 문제로 이슈되고 있다고...

 

수고 한다며 내 빨래를 맡기겠다 했더니 이 친구 좋아서 당장 가서 빨래수거용 봉지를 같다 놓은다. 일반적으로 캠프에 들어옴 모두 내부 세탁시설이 있어 많은 이들이 셀프를 하는데 이건 이로선 불로소득인것 같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