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과 무의도 호룡곡산을 계획한다.
약속장소인 김포공항으로 가려니 차를 가져가는 편이 편리하다.
안산 공단역에서 친구 두명을 태우고 인천공한 또 한 친구를 태우니
잠진도선착장에 11시 10분전 도착한다.
11시~13시까지는 썰물 관계로 운항이 중단 된단다.
부랴부랴 서둘러 차를 주차하고 선편에 올라선다.
배를 후진하여 돌려서니 무의도 선척장에 당도한다.
너무도 가까운 거리이다. 차라리 다리를 놓지~ ㅎㅎ
바로 연결된 큰무리 선착장에 기다리는 시내 버스편으로 광명삼거리
에 당도하여 한숨 크게쉬고 일보고 산행을 시작한다.
기온 탓인지 주변에 가스가 자욱하다.
오르는 길 신작로가 따로 없으며 룰루랄라 그대로 산책로이다.
제1조망대 도착전 숲속에 고라니가 한마리 죽어있다.
시신을 보아 제법 기일이 지난것 같다.
어제 집들이 다녀온 친구의 늦장으로 산행이 지연된다.
오르다 말다 쉬다 말다~ 말 그대로 룰루랄라도 아니다.ㅎㅎ
정상에 올라서니 비가 시작된다.
뒷 따라온 친구는 배가 고프다고 난리이다.
정상을 벗어나 조그마한 직벽옆 길에 후라이로 비를 가리고
준비한 메생이떡국을 준비한다.
떡국이 끊기도 전에 석화에 김치로 소주를 돌린다.
한병만을 준비하기 다행이다. ㅎㅎ
뒤늦게 도착한 친구들의 전화가 들여온다.
국사봉을 향하고 있다고~ 또 한팀 제주 한라산팀은 이제야
잠진도에 도착 했다고....
식사를 마치고 내리막 길이라선지 늦장부리던 친구도 제법
따라 붙어준다.
한참을 내려오니 구름다리가 나온다.
여기서 국사봉팀과 합류가 약속되어 있다.
그런데 기다리기 지루하다. 그얀 국사봉을 치고 오른다.
한봉우리리 막 올라서니 아래서 낮익은 목소리들이 들린다.
후진 팀이다.
잠시 죠유를 하고 같이 백-코스로 동행하여 구름다리로 회귀한다.
하나계해수욕장으로 향한다.
드라마 영화 찰영지로 유명하단다. 그런데 해수욕장에 식당을
가려해도 입장료를 내고 가야 한단다. 제기럴~ 해수욕장 걷기는
틀렸다.
우리가 입장료까지 내고 식당찾아가는 갈 바보는 아니다.
뭔가 잘못 된것 같다. 너무 지방행정 치고는 야박하다.
다시 큰무리선착장으로 버스로 이동 잠진도로 나왔다.
나오는 길 갈매기들과의 먹이놀이 넘 짧은 시간도 즐겁게 때워 본다.
내 차를 주차한 조개구이집에 들려 뒷풀이를 한다.
그런데 너무 비싸다.
기분좋게 한잔씩으로 마무리하고
서로의 갈길로 귀가를 서두른다.
뭔가 좀 산도, 인심도, 상인의 바가지도 껄쩍지근한 기분이다.
다시 찾고 싶지 않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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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욕심이 났나? 새로산 하이랜드 G10 카메라가 도망을 갔다.
운전 때문에 술먹은 나도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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