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만에 부족한 잠 푸욱 자고서 느즈막에 점심을 한 후 수암봉을 찾는다. 어제밤 황사가 심했던지 차 표면에 흙먼지 자국이 심하다. 수암동에 도착 주차를 하려니 언제부터인가 주거지우선주차제가 시행중이다. 대충 주택가에 차를 주차하고 그냥 가볍게 1코스로 코스를 선택한다.
인파가 예전부터 계속 증가되는 추세였지만 이제 수암동도 예전의 수암봉이 아니다. 등로엔 내려오는 인파로 줄이 흐르질 못한다. 아래쪽 약수터에서 물한병 담고서 곧장 체육공원 약수터를 거쳐 정상 밑 헬기장으로 올라챈다. 오르는 길 약수터 밑엔 새로생긴 나무계단이 눈길을 끈다.
헬기장에서 바라보니 전망대에 많은 인파가 조망을 즐기고 있다. 그러나 심한 바람과 함께 역시 위쪽은 황사의 영향이 느껴진다. 조망도 뿌연 황사에 안산시 조차도 잘 보이질 않는다.
정상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조망대에서 바라본 안산시내
정상에서 잠시 물 한목음 목을 축인후 하산코스를 생각해 본다. 아래 주차해놓은 차령이 은근히 걱정된다. 물론 황사의 영향도 느껴진다. 전망대 바로아래 서벽암장 암릉길 코스를 선택하고 발길을 옮긴다.
그런데 조금 내려오니 "출임금지" 간판이 보인다. 일단 내려가 본다. 중간중간 안내판은 걸렸지만 예정의 안전 시설은 그대로 이다. 뒷편 서벽쪽으로 오니 그곳은 2중으로 철조망의 펜스를 쳐서 막아 놓았다.
이곳을 뚫고나와 능선길로 내려온다. 이곳은 인적이 조용하다. 조용히 내려와 다시 안선성/옛 관아터 방향으로 코스를 튼다. 관아터에 도착하니 이곳은 옛관아를 복원중이다. 바로 주차장소로 발길을 옮긴다. 여기서 다시 울 동네 약수터로 네 애마를 몰아 오늘의 산행을 종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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