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럽에서 인기있는 친환경 하우스인 에너지 절약형 친환경 공법인 페시브하우스(Passive House)에 대한 조간신문의 소개로 이에 대해 정리해 본다.
석유자원을 포함한 모든 사용가능한 화석연료의 고갈을 눈 앞에 두고 연일 치솟는 중동 유가와 바이오매스의 원료로 사용되는 옥수수를 포함한 식량가격의 폭등은 눈부신 과학과 기술의 발전을 이루어낸 인간의 자존심을 무참하게 무너뜨리고 있다. 마치 공상과학 소설이나 영화에서 볼 수 있을 것 같은 재앙적 상황은 쉬 오지 않더라도 화석에너지에 의존한 삶의 방식은 이제 무조건 변해야 한다는 것이고 이미 유럽을 포함한 중국은 이러한 시도를 상당부분 진척시켜 오고 있다.
우리가 사는 집은 일단 전기가 끊어지면 모든 것이 상황 종료된다. 당장 난방용 보일러가 동작하지 않으며 외부소식을 들을 수 있는 티비와 라디오 포함 컴퓨터도 멈추게 된다. 휴대전화 역시 베터리가 소진되면 더 이상 첨단의 기기가 아닐 것이다. 더구나 최첨단 통신을 할 수 있는 위성장비들도 결국은 전기가 공급되어야 역할을 하게 된다. 만일 한 겨울에 전기공급이 중단되던가 공급시설이 마비되면 우린 꼼짝없이 매서운 추위를 견뎌야 한다. 이러한 문제가 멀지도 않는 작년 겨울 가까운 중국에서 발생되었으며, 이로 인해 지금 중국은 이에 대한 대책 방안으로 원자력발전에 긴박한 관심을 쓰고 있다. 물론 이는 화석연료에 대한 대응이지만. 치솟는 유가는 가장 값이 싸다고 하는 도시가스(CNG)마저도 가격을 끌어 올릴 것이고, 고갈되는 석유를 대체하기 위한 바이오매스 자원은 식량인 옥수수를 포함한 모든 곡물의 가격을 폭등시킬 것이다.
영화 The Day After Tomorrow(투마로우)에서 보여진 끔찍한 기후재앙은 어쩌면 현실가능한 것일 수 도 있습니다. 18세기 이후로 인간이 무차별하게 베어버린 나무들로 벗겨진 숲은 유럽대륙 크기와 맞먹으며, 지금도 매일 축구장 7개 크기의 숲이 사라지고 있다. 가구와 생활용품 그리고 개발을 위해 파괴되는 숲은 이대로면 2030년 쯤에 공들여 가꾸는 북유럽과 캐나다 북부의 국립공원 밖에는 남지 않을 것이다. 푸르고 아름다운 지구가 아니라 모두 콘크리트로 포장된 을씨년스러운 모습의 지구가 될 것이다.
영화 투마로우는 기후온난화의 최악의 경우를 가상하고 있다. 당장 눈앞의 이기주의와 기술편익을 누리기 위한 무차별한 환경파괴로 인한 온난화는 대앙의 대류의 흐름을 바꾸고 급격하게 차가워진 대기가 거대한 폭풍으로 변하여 성층부의 영하 100도의 바람을 순식간에 지구표면으로 끌어내림으로써 지구의 반을 얼음지옥으로 만들어 버린다.
자연과 환경에 가장 관심이 많은 사람들은 유럽인들이다. 역설적으로 가장 많은 환경파괴의 기술을 만들어낸 사람들이 이제 가장 환경과 자연을 위하고 있다. 왜 유럽인은 자신의 돈을 들이고 불편함을 받아 들이면서 환경과 자연을 보존하고 나아가 파괴된 환경을 되살리려고 할까? 답은 너무나도 간단하다. " 사람이 살 만한 지구를 더 오래 지속시키려는 것" 이다. 우리가 죽으면 지구에 사람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다. 바로 우리의 아이들이 다시 이 땅을 살아갈 땅이이다. 우리는 그들에게 자연혜택과 살만한 환경도 같이 남겨줘야 한다. 단지 나아 놓고 스스로 알아서 살아라 할 요량이라면 아이들을 낳지 말아야 하는 것도 틀린애기는 아닐 것이다.
이런 유럽사람들이 요즘 노력하는 것이 패시브하우스이다. 숨쉬기 어려울 정도로 폐쇄적인 집이란 뜻을 가진 패시브하우스는 화석연료의 사용을 최대한 억제하고 자연이 주는 재생에너지를 최대한 사용하며 각종 환경유해물질을 배격하고 환경호르몬을 유출하는 건축자재를 사용치 않고 집을 짖는 것이다.
태양광과 집 옆의 개울을 이용한 소규모 수력, 그리고 바람을 이용한 풍력으로 발전하고 축전하며, 태양열을 이용하여 온수를 뎁히고 난방을 한다. 빗물은 모아서 산성을 중화시켜 생활용수로 사용하며 음용수는 지하를 파고 지하수를 올린다. 외벽은 이중삼중의 단열재로 마감을 하고 집안의 통기를 위하여 흡,배기 장치를 갖추고 있습니다. 배기되는 공기는 공조시스템에서 흡기공기에 에너지를 넘겨줍니다. 집에 연결된 공공전력은 보조적이며 난방용 개스 또한 보조적 역활을 한다.
우린 이제 이런 집을 지어야 한다. 물론 건축비가 좀더 들더라도 더 이상 화석에너지에 의존하고 그리하여 환경에 부담되는 주택은 지양되어야 한다. 앞으로 이런 시도를 하기위해 세계 각국의 전문가들과 힘을 합하여 좀더 많은 정보, 많은 기술,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이를 확대ㅔ 시켜야 할 것이다. 우리의 후세들을 위해서는 당연하고 당장 지금 우리를 위해서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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