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뉴욕시장의 국제 유가는 불안한 중동 정세로 공급 차질 우려되면서 최근 한달만에 50불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오바마 차기 행정부의 부양책으로 원유 수요가 회복 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오름세를 부추기는 모습이긴 하나 이스라엘의 하마스 공격에 따른 공급의 불안심리 및 OPEC의 감산설이 그 영향을 주었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중동의 이스라엘, 하마스의 문제 외에도 아직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와의 가스 분쟁 역시 이같은 우려를 증폭시키는 모습이며, 또 유럽에 까지 불똥이 튀기지 않나 바짝 긴장한 상태이다.
한편 금 선물은 달러화가 주요 통화대비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일주일만에 온스당 860달러선 밑으로 내려갔다고,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서부텍사스산경질유(WTI) 2월물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2.47달러, 5.3% 급등한 48.81달러를 기록했었다.
지난달 1일 이후 최근 5주 만에 다시 50달러선 밑까지 회복, 장중 한때 배럴당 49.28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 최근 3거래일 동안 유가는 25%나 급등한 것이다. 그러나 지금 최근의 저유가와 관련 중동지역의 개발붐에 브레이크가 걸리고 이로 인한 세계각국의, 특히 우리나라 같은 수출로 먹고 사는 나라에 먹구름의 그늘이 짙게 내리 깔리고 있다.
전날 오바마 차기 행정부가 부양책의 조속한 의회 승인을 위해 대규모 감세 정책 등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도 원유에 대한 수요 감소 우려를 어느정도 완화시키는 계기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제출되었는데,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되는 금 선물 2월물 가격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온스당 21.70달러, 2.5% 내린 857.80달러로 마감했다. 달러가 강세흐름을 보인 영향으로 지난달 25일 이후 처음으로 860달러선 밑으로 내려갔으며 장중 한때 843.50달러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그러나 현제의 상황으로는 유가의 상승은 좀 더 필요하다고 본다. 왜냐하면 지금의 경제지표를 볼때 60~70불(약 65불 / 환율1100원)이 적정 유가로 볼 수 있는데, 최소한 이 정도는 되어야 산유국의 채산성이 맞아 또 이에 대한 투자개발의 참여로 세계경제의 소비패턴의 고리가 돌아서 경제에 윤활유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즉 움치름 만이 최선은 아니며 약간의 소비도 경제흐름에 도움이 된다는 걸 인식하고 경제정책과 국민들의 마인드의 방향이 맞추어졌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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