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야기

추락하는 경제 그러나 위기는 기회이다.

松宙 2009. 1. 23. 07:56

그저께 KDI의 발표에 의하면 올해 경제 성장율을 정부의 경제운용계획을 짤떄 당시 자신했던 3%를 현실 직시하에 재 수정하여 0.7%로 수정 발표하였고 일부 외국 금융사들의 자료에 의하면 -3%까지도 발표하고 있어 금년의 경제 수위를 IMF이래 최악의 수준으로 인식하고 있다.

 

우리는 작년 4분기 경제 성장율을 5.6%에 달하고 1인당 국민소득도 2만달러 시대를 IMF 이래 다시 1년만에 접고 1만8천불 수준으로 추락한 것으로 통계데이터를 통하여 알고있다. 1980년도 2차 오일쇼크(-2.1%)와 1998년 외환위기(-6.9%) 이후 최악의 성장율로 전 국민이 걱정을 하고 있다.

 

물론 이러한 경기침체는 미국발 금융사고로 이미 예견된 일이지만 막상 이러한 성적표를 받아본 국민들은 충격이 크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국책은행인 한국은행이 한달 전에만 해도 예축할때는 4분기 -1.6%로 예측했는데 실물경제의 위축은 휠씬 가혹하게 전개되고 있다는 애기이다.

 

그러나 지금 우리가 염려하는 것은 지금이 문제가 아니라 지금의 이 경제의 악화는 시작에 불과하며, 특히 국내 문제가 아닌 국제적 문제로 이러한 침체가 앞으로도 1~2년간은 더 악화 될것이란 예측하에 성장기여도에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수출전선에 먹구름이 더 짖어지고 있다는데 걱정을 아니할 수 없는 것이다.

 

작년 11월부터의 두자리세 두자리수 감소율을 보이고 있는 수출은 올해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의 -28%(통관기준)을 휠씬 뛰어넘어 최악을 기록할 가능성도 높다. 우리나라의 상품에 대한 인지도가 높던 미국 및 중국의 경제침체는 물론 기계, 프랜트 투자로 굵직굵직한 발주를 하던 중동도 지금 파이낸싱 문제로 진행중이던 설비와 건설 투자를 보류 또는 취소하고 있어 이를 뒤받침 하고 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것은 민간소비도 급랭으로 소비심리와 실업증가 그리고 자산가치 하락으로 경기가 더 어려워 지고 있는 것이다. 일부 적정한 소비는 경제활동에 윤활유 역활로 도움이 되나 메스컴의 걱정에 지래 독감 걸린것 마냥 지갑을 꼭 닫아 버리는 것도 큰 문제의 하나이다.

 

금번 위기를 정확히 예측했던 미국 뉴욕대학교의 루비니 교수는 이같은 실물경제가 향후 1~2년간 더 악화될 전망이라고 하고 있어 경기침체와의 전쟁은 단기전이 아닌 지구전으로 보고 정부의 경제주체들과 각 중소기업을 포함한 우리의 기업들은 만전을 기하여야 할 것이다.

 

그러나 지금도 우리주변을 잘 살펴보면 이 불경기에 오더가 넘쳐 평소와 다름없이 돌아가는 기업들을 볼 수 있다. 이들은 대부분이 경기가 어려울때 오히려 10년을 내다보고 이에 대한 준비를 충분히 한 기업들임을 알 수 있다. 어렵다고 지갑을 닫는게 아니고 차세대 품목에 대한 투자로 설비와 인력에 투자하며, 해외 영업 마켓팅에 열을 다하는 도전적인 기업들이다.

 

그래서 준비된 기업은 이 경제위기에도 불구 그간 준비에 게을리한 경쟁상대를 물리치고 확고한 기반을 다질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되고 있으며, 또한 그 들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어렵다고 인력부터 줄이고 설비투자에 게을리 하며, 몸음 꽉 움츠르기 보다는 어깨를 당당히 펴고 눈을 멀리, 넓게 뜨고 세계시장에 갱쟁력있는 상품개발로서 마켓팅 홍보에 열을 올린다면 2~3년후엔 분명 좋은 기회가 우리 앞에 올 것 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