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 및 웰빙산행

90829 영월 옥돌봉 및 봉화 등어재 오지산행

松宙 2009. 8. 30. 19:18

* 산 행 지 : 강원도 영월군 하동면, 경산북도 봉화군 옥돌봉 등어재


* 코     스:  1부 오전산행 ) 옥동초교 조제분교-876-1194-박달령-옥돌봉-1076.8-914.3-우구치휴게소 (17.2Km)

                2부 오후산행 ) 조제-752-933.3-등어재-1056-802-태복암-31번국도 (11.6Km)

 

* 참 석 자 :  대간거사대장님, 더산, 사계, 송주, 메아리, 구름재, 신가이버, 인샬라, 하늘재, 가은, 상고대

 

  1부코스

 2부코스

 11명의 일행은 04시35분 조제휴게소 앞에 도착하여 휴식을 취한 후 간단한 오기로 식사를 한 후

 05시 37분에 조체초등학교를 출발하여 산행을 시작한다. 새벽 날씨가 제법 싸늘하다. 방품복 꺼내 걸치고 산행을 시작하지만 산행의 속도에 눌려서 온 몸은 땀으로 후끈~ 방풍복을 곧 이내 벗어야 한다. 

 날씨는 넘 좋다. 첫 봉우리 876봉에 올라서 내려다 보니 골자기에 박힌 운해가 아름답다. 오늘 첫 오름에 조금 오버 페이스를 느낀다.

 능선을 가쁘개 올라서니 백두대간 능선길이 나온다. 여긴 다시 오지팀이 부르기를 일명 고속도로라 불리는지라 그 속도가 무섭게 내빼기 시작한다. 

 대간길 곳곳에 이런 벤치가~ 여기가 어디 산중의 산 백두대간이라고 했던가? 저 무거운걸 누가 같다가 놨는지? ㅎㅎ

 다시 산행은 탄력을 받기 사작한다. 백두대간길은 전후가 튀어서인지 시원한 바람에 식수의 큰 요청없이 산행의 묘미을 더 할 수 있다.

 08시30분 박달령에 도착한다. 기념으로 한컷 남기고

 뒤에 있는 성황당을 둘러본 후 곧 나도 일행을 따라 붙인다.

 옥돌봉으로 갈라지는 대간길 초반의 오바페이스가 여기까기의 오름을 힘들게 한다.

 09시30분 옥돌봉에 도착, 후미의 기다림으로 얼음물과 함께 모처럼 한참(?)의 휴식을 취한다.

 이제 우구치 휴게소쪽을 향하는 내리막 길이다. 역시 쭉쭉 뻗은 소나무 군락을 지나 시원한 질주를 한다.

 우구치 휴게소를 약 500m 앞두고 정글이 나타난다. 온갖 고행 끝에 이 정글을 뚫고서

11시48분 1부의 좀착점 우구치휴게소에 우리를 기다리는 애마 노란버스에 무사히 안착하고 점심을 해결한다. 

 점심후 12시31분 다시 2부 산행을 시작한다. 조제다리를 건너 앞에 보이는 약초밭의 좌측 능선으로 시작점이 된다.

 2부 산행은 고도도 낮겠지만 발이 풀렸는지 산행이 가볍다. 능선을 잡아타니 강원도와 경상북도의 경계에 간벌과 비간벌로 그 경계가 확연하다.

주능선길 933.3봉에 헬기장에서 바라본 전경

 등어제를 지나며 만나 사다리가 우리의 눈길을 자극한다. "사다리팀 앞 진로방향에 산중의 사다리라~ ㅎㅎ"

 933.3봉에서 하산으로 진행중 중간 중간에 멧돼지의 치침자리가 보인다. 나무잎 마름정도를 보아 당일 오전에 만든 멧돼지의 침상인듯~

 능선의 끝자락에서 지도의 등고선에 문제로 약간의 알바를 하긴 했으나 무리없이 하산하여 고구마 밭을 끼고 돌아서니 멋진 전원주택이 오늘의 산행 종료를 예고한다.   

 이로서 오후 05시03분 31번 국도에 도착 오늘의 멋진 산행을 종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