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111030 스페인 플레멘고 춤

松宙 2011. 11. 3. 07:56

 

인도에서 중동을 거쳐 유럽까지 흘러 들어온 이 문화, 즉 집시들의 춤으로서 스페인 어느 주점에서 차별화 영업의 목적으로 공연을 하면서 세상에 알려지게 된 이 플라멘고 덴스.... 피곤함을 이끌고 밤 10시반부터 시작되는 공연을 보기 위하여 이곳 마드리드의 유명한 공연 전용주점을 찾아본다.

 

입구 계단을 내려가 세계 각국의 유명인사들의 방문기념 사진들 속에 노무현 대통령도 국빈 방문중 이곳을 들렸다는 기록사진이 걸려 있다. 

 

인도 음악도 이슬람 음악도 아닌 야릇한 음율의 12박자 엇박자로 악사들의 연주와 노래에 따라 춤을 추는 무희들의 박력과 율동속에 텝댄스는 엄청난 에너지가 소모되는 춤이다.

 

 

 

 

 

강렬하게 추는 춤은 시간이 갈수록 체력소모와 함께 체온으로 옷을 하나둘 벗게 되며 남자 댄서의 솔로 공연에서는 마지막 와이셔츠에서는 옷이 훔뻑젖고 머리와 얼굴까지 땀으로 절인 모습은 그들만의 모진 고뇌와 역경을 노래와 땀으로 승화하고 이를 통한 한풀이를 하는 모습으로 다가옴이 마지막 장르에 관객들은 자신도 모르게 기립박수를 모아주는 절정으로 마무리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