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라이프

등산중 응급조치 - 설안염

松宙 2006. 3. 28. 09:07
우리는 어린시절 길가에서 놀다가 거리의 철공소에서 전기용접을 하는 아크 불빛을 무심코 보다가 집에와서 눈에 심한 통증으로 고생을 한 경험이나, 따사로운 햇빛에 덥다고 옷을 벗고 다녔는데 발진과 함께 껍질이 벗겨짐은 일반적이나 심하여 포진이 생긴 경험도 한두번 있을 것이다.

앞에서 소개한 일사병도 태양의 강력한 광선이 원인으로 발생되는 병이지만, 일사병까지는 아니더라도 여러가지 장해가 태양광선으로 인하여 일어난다. 피부에 물집이 생길 정도로 탈수도 있으며, 설맹과 입 가장자리가 헐기도 한다.

먼저 살갗이 탄다는 것은, 강한 자외선을 짧은 시간내에 쪼였기 때문에 때문에 일어나는 일종의 화상을 말한다. 여름 휴가철 바닷가에서 살갗이 너무 타서 고생한 경험은 서두에서도 언급했듯이 누구나 한두번씩은 경험한 사실이다.

햇빛에 그을린 정도라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가는 큰코 다친다. 자외선을 쪼인 부분이 붉게 부어오르고, 심하면 발열과 함께 물집이 생기기도 하나 더욱더 심하면 몸이 쇼크를 받아 생생을 잃을 수도 있다. 불에 데인 화상과 똑같이 생각하면 틀림이 없겠다.

그러므로, 햇빛에 타는 것은 예방을 제일로 생각해야 한다. 덥지만 될 수 있는한 피부를 직접 자외선에 노출시키지 않도록 통풍이 잘되고 발수가 잘되는 옷을 입어야 한다. 물론 여름철이면 늘상 노출된 팔도 너무 그을리면, 물건들기도 힘들고, 어디에 살짝 스치기만 해도 펄쩍 뛸 정도로 아프다. 가능한 얇고 반사력이 좋은 색상의 기능성 쿨맥스 셔츠를 입는것이 좋을 것이다.

지나치게 햇빛에 그으리면, 화상때와 마찬가지로 식혀주는 도리밖에 없다. 스카프나 타울에 물을 적셔 피부에 갖다 대고 물을 계속 흘려주도록 하는 것이다.

설맹도 태양의 자외선으로 생기는 화상을 말하는 것이며, 설맹은 눈의 각막이나 결막에 화상을 입는 것이다. 맑은날의 스키장이나, 겨울 설산 산행에서 오랜시간 눈에 보호조치 없이 지내다 보면, 강한 자외선과 또 눈에 반사된 자외선의 공격으로 눈이 아프게 되고, 얼마 있다가는 눈을 바늘로 찌르는 것과 같은 통증으로 눈을 뜰수가 없는 고통이 따르게 딘다. 일명 우리는 이것을 눈에 "아다리"되었다고 부른다.

이에 대한 응급조치로서는 더운물로 찜질을 하는 방법이 있다. 더운 물수건으로 찜질을 하고 될 수 있는한 눈을 쓰지 말아야 하며, 수시간 동안 또 심하면 수일동안 (일반적으로 1~2일 정도)안정을 취하면 자연히 낫는다. 그러나 심한 설맹은 시력을 잃을 수도 있으며, 시력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그 이름도 설맹이라고 부른다는 것도 쉽게 흘려서는 안되는 부분이다.

그럼 이를 예방하려면, 어떠한 조치가 필요한가? 우리가 산에 다닐때 일명 "나이방"이라고 부르는 선그라스나 고글같은 색안경을 쓰면 되나, 맹사 또는 야구선수들과 같이 눈 밑에 검은 칠을 하여도 효과가 있다.

설맹이라고 하닌까, 눈이 있는 곳에서만 걸리는 것으로 생각하기 쉬우나, 자외선이 강한 해변이나, 해상, 그리고 암벽에서도 설맹은 발생되며, 똑같은 예방이 필요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입 가장자리가 허는 병에 대해 설명하자면, 이것 역시 자외선 때문에 생기나, 춥고 바람이 강할 때도 이 병에 걸릴 수 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우리는 이러한 증상을 무리해서 피곤하기 때문에, 또는 비타민이 부족해서 하고 잘못된 판단으로 대처한 수도 있다.

그러나 우리는 사막을 배경으로 한 영화를 관람시 자세히 보면, 사막을 헤메는 사람들의 입 가장자리가 헐어 있는 것을 흔히볼 수 있으며, 이 경우가 바로 이러한 경우이며, 가끔 스키장에서 상대방이 보기 거북할 정도로 입술에 하얗게나 자주빛나는 색으로 두껍게 칠하고 다니는 사람을 볼 수가 있다. 이게 바로 입술의 자외선 물집(포진)을 예방하기 위한 재치의 처방인 것이다.

입술이 헐으면, 밥도 제대로 먹기 힘들며, 말도 하기 힘들고, 물론 사랑하는 사람과 사랑의사 표시도 어려울 것이다. 요즘같은 여름철 피부화상 또는 타는것을 예방하기 위해 자외선 크림을 많이 사용한다. 입술도 입술크림을 바르는게 중요하며, 입술 크림이 없을 경우 자이선 크림이라도 입술 가까이 바르는게 중요하다. 그리고 입술크림은 예방의 효과도 있지만, 치료의 효과도 있으므로 입술이 트면 즉시 바르는게 좋다

그럼 오늘도 좋은 산행들 하시고 다음은 동상에 걸렸을때 대처요령에 대해 정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