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간신문에 "한국수출 미국에 이어 유럽에서도 고전"이란 타이틀 아래 그간 잘나간다던 자동차와 반도체의 석달째 수출감소에 이젠 조선 경기마져 오더량 취소와 함께 어둠의 그림자가 비치기 시작하며, 금융위기 이후 7월 -6.4%, 8월 -17.1%, 9월 -18.4%로 계속 하향 곡선속에 우리나라의 경기를 소용돌이의 혹속으로 몰고 있다.
미국에서 발발한 금융위기는 대미 수출업체의 절반 이상 수출차질을 빛을 것으로 전망한 가운데 대한 상공회의소는 5일 "최근300여개 대미 수출업체 대상의 설문조사"를 한 결과 수출감소를 예상한 기업이 51.1%로, 크게 영향이 없을 것이란 전망이 20%이며, 질문에 무응답한 업체가 28.9%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류가 13.8%, 화학제품 12.5%, 기계분야 12.3%의 수출감소가 전망되며, 특히 자동차 및 부품업체와 철강 및 금속업체도 각각 1.7%, 11.6%로 수출감소가 이루어 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수출의 감소는 금융위기로 인해 투자계획이 취소되고, 또 수요도 감소하며, 신용경색과 자금조달의 어려움이 얽키고 얽켜 각국이 긴축정책으로 전환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럴땐 어떡게 보면 생필품의 경우 멜라민 사건의 후휴증에도 불구 중국의 저가상품이 일조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으며, 이 기회를 아차 하면 중국과 후진 개도국에 우리의 자리를 넘겨줄 수 밖에 없는 불안의 기회가 될 수있다. 지금 이 기회의 탈피는 개인적으론 한발 양보에 힘을 합쳐 원가절감과 생산성 향상으로 후발국가들의 추격을 물리치는 방법 밖에 없을 것이다.
주가와 환율은 하루가 다르게 널뛰기를 하고 국민들은 재래시장 장사하는 일부 상인들과 소규모 식당을 제외하곤 말로만 불경기를 운운할 뿐 아직 피부적으로 그 위험성을 직감하지 못한 것 같아 어떨 땐 답답하기 그지없다. 아직도 입만 살아있을 뿐 우물안 개구리로서 서로가 잘났다고 싸우고 헐뜯는 이 시각에 중국 등 개도국의 전력질주는 우리 경제를 위협하는 현실을 알아야 하며, 고임금과 고비용 구조에서 한발 물러서 경쟁력 있는 경제구조의 체질 개선이 시급한 때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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