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뉴스에 6월의 무역수지 흑자가 74억을 달성하여 이젠 수출경기가 바닥을 쳤다고 호들갑을 떨며, 마치 이게 경기회복의 신호처럼 정치성 발언으로 기자들 까지 떠드는것에 대해 의문을 애기하지 않을 수 없다. 그 수출의 주요 내용을 보면 액정디바이스가 31%, 선박수출이 66.7%로 주도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서 우리는 이 분야들의 금년 수출 계약액이 얼마정도 되었는지 알아 볼 필요가 있겠고, 또 6월이전의 수입액 변위는 얼마나 되었는지를 알아 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사실 이것들은 모두 작년 및 그 이전에 계약한 수주액들로 차후 경제수치 분석에 도움이 되지 않는 수치일 것이다.
특히나 지난해를 금년 현재와 비교한다면 작년 6월의 화물연대 파업으로 수출에 브레이크가 달린월로서 객관적으로 비교하는 것은 무의미한 어불성설일 것이다.
이에 대한 나름대로 6월 수출실적 개선의 이유를 1) 수출 경기 완만한 회복, 2) 반기 말 실적달성을 위한 수출물량 일시적 증가, 3) 지난해 6월의 화물연대 파업으로 수출 차질 들을 꼽고 있는데 이는 보면 긍정보다는 억지성 또는 돌발성 증가임을 시인한 내용이다.
그리고 금년에 잘나간다는 두 업종(IT산업, 조선산업)의 수출계약을 살펴보면 IT분야도 관록할 만한 분야가 없으며 특히 작년까지 최대 효자산업이던 조선의 수주액은 거의 백지나 다름없어 심지어 수리선 및 바지선 까지도 수출실적에 올려 홍보를 하고 있는 실태이고 보면 내년의 경기는 불을 보듯 뻔한 상황일 것이다.
거기에 유가 하락과 함께 얼어있는 중동지역의 건설 특수가 70~75불의 유가에도 쉽게 풀리지 않을 것을 계산 한다면 금년보다는 내년이 더 어려움에 있음을 잘 인지하고 사실적인 뉴스로서 국민들에 다가서야 할 것이다.
난 이게 경기의 회복의 신호보다는 어려움 전야제의 잔치에 불과하다는 애감이 들기에 어제 저녁 및 오늘 아침뉴스가 좀 답답하다고 생각 하며, 우리의 중앙지 기자들의 좀더 사실적, 현실적 분석에 따른 기사로 국민들의 판단과 대책에 도움을 주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 글을 정리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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